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정규완 신부 |
---|
예언자들이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존경받지 못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고향 나자렛에서 환영 받지 못함을 크게 서운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 보다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인간적 완고함에 둘러 싸여 있음을 알으시고는
몹시 마음이 상하신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셨다 는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친척과 친지들이 당신을 평범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 대하는 것도 용납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또 당신을 두고 속닥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도 참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베푸시는 기적이 무의미 할 정도로 믿음이 바닥나 있음을 보셨을 때는 한심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친 때문도 아니요. 속 보이는 그들의 위선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부터 이어온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간과 하셨을 때 누를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놀라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지근 한 사람을 싫어 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늘 내가 숨쉬고 있듯이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대면 하는 생생한 믿음으로 살고 있는 지 곰곰히 새겨 볼 일입니다.
미지근 함과 생기 잃은 우리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지
않을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7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758 | 성체성혈 대축일 묵상 - 그리스도의 몸 | 2013.03.14 | 3370 | 토마스 키팅 신부 |
757 | 대림 제4주일 묵상-나는 성모님의 아들입니다 | 2013.03.14 | 3369 |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
756 |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 2013.03.15 | 3367 |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755 | 사순 제2주일 | 2013.03.14 | 3360 | 왕영수 신부 |
754 | 연중 제6주일 | 2013.03.14 | 3359 | 이청준 신부 fxaverio@hanmail.net |
753 | 연중 제33주일 묵상 - 평신도 주일 | 2013.03.14 | 3359 |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
752 | 연중 제29주일(전교주일) | 2013.03.14 | 3357 |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
751 |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 2013.03.14 | 3357 |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
750 | 연중 제18주일 ( 마태 14,13 ~ 21 ) | 2013.03.14 | 3357 |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
» | 연중 14주일 묵상 -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 2013.03.14 | 3356 | 정규완 신부 |
748 | 연중 제30주일 (전교 주일) | 2013.03.14 | 3346 | 왕영수 신부 |
747 | 예수 부활 대축일 | 2013.03.14 | 3341 | 왕영수 하비에르 신부 |
746 | 사순 제4주일 ( 요한 9, 1-41 ) | 2013.03.14 | 3340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745 |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 2013.03.15 | 3338 |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744 | 사순 제1주일 | 2013.03.15 | 3338 |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
743 |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 2013.03.14 | 3338 | 왕영수 신부 |
742 | 연중 제7주일 | 2013.03.14 | 3338 | 이청준 신부 fxaverio@hanmail.net |
741 | 주님 세례축일 묵상-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딸 | 2013.03.14 | 3337 | 남재희 신부 |
740 |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 2013.03.15 | 3336 |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
739 | 예수 부활 대축일 | 2013.03.14 | 3335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