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1:49

삼위일체 대축일

조회 수 3744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왕영수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빕니다.” (코린 후13,13)
삼위일체의 축복을 이 글을 묵상하시면서 삼위일체의 삶을 사시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합니다.
그래서 본기도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저희가 참 신앙으로,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 분의 위엄을 흠숭하게 하소서.” 성자와 성령을 통하여 삼위일체의 신비를 밝혀 계시하여 주었으니 “찬양”하고 “흠숭”하게 저희의 마음을 은총으로 축복하여 주시고, 지성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동질화(同質化)현상이란 것이 있지요. 그 분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자꾸 따라하다 보면 그 분과 비슷하게 내가 변합니다. 나중에는 목소리도, 먹는 음식도 비슷하게 되지요. 삼위일체의 신비를 자주 생각하고 나도 그 분들처럼 존재하고 살아가려고 그 분을 바라보며 찬미하고 사랑을 표현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분들처럼 제가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성삼위의 삶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성호경”을 외우면서, 몸에 큰 십자가를 표할 때, 영광송을 허리 굽혀 기도하면서, 미사 중에 시작과 끝에 성삼위의 이름으로 “거룩하시다”를 세 번 하면서 성삼위를 생각하고, 찬미하며, “주의 기도” 전의 “영광송”과 끝의 성삼위께 영광과 권능을 드리는 것 등 수 없이 성삼위의 신비가 우리 생활에 깊이 젖어들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축일을 1334년에 요한22세 교황께서 성령강림 다음 주일에 지내게 한 것에 대하여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오늘 독서)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고, 주 예수님과 함께 공동 상속자임을 확신시켜 주며, 그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 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와 축복, 그리고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사들을 통하여 아버지 성부를 알고, 주 예수님을 새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1977년 필라델피아에서 성령을 체험하고 난 후에야, 이 성삼위의 신비를 알고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성령은 성삼위의 신비를 터득하는데 유일한 열쇠라 생각한다. 그 때 나는 삼위일체의 신비가 우리 신앙의 바탕이고, 우리 영성의 정점임을 잘 알 수 있었으며, 내 삶이 삼위일체의 삶으로 변화되어 감을 느낀다.
“성령님! 이 글을 묵상하는 나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저에게 주셨던 성삼위의 은총을 내려 주시어 생활에 있어서, 균형과 조화있는 삶이 되어 우리의 삶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998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13.03.14 3765 정혜선 세라피나 수녀 srsera25@hanmail.net
997 부활 승천 대축일 2013.03.14 3761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996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2013.03.14 3761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995 연중 제20주일 2013.08.18 3759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fxaverio@hanmail.net>
994 연중 제4주일 2013.03.15 3759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993 연중 제14주일 2013.03.14 3759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992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2013.03.15 3757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991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으면서 2013.03.15 3757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990 연중 제14주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2013.03.15 3755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989 대림 제 2주일 (인권 주일) 2013.03.14 3755 정명희 소피아 수녀 sophiach@hanmail.net
988 대림 제1주일 묵상 - 네 번째 오심과 기다림 2013.03.14 375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87 연중 제26주일 묵상 - 가장 큰 사람 2013.03.14 3754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86 연중 제33주일 - 좁은 문(루가 13,22 ~ 30) 2013.03.14 3752 토머스 키팅 신부
985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3.03.14 3750 오창열 사도요한 신부 ocyjohn@hanmail.net
984 주님 승천 대축일 2013.03.14 3750 정규완 신부
983 연중 제 11주일 - 많이 용서받은 사람 2013.03.14 3749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982 연중 제23주일 ( 마태오 18,15-20 ) 2013.03.14 3747 정명희 소피아 수녀 sophiach@hanmail.net
» 삼위일체 대축일 2013.03.14 3744 왕영수 신부
980 연중 제32주일 2013.11.08 3742 박봉석 세레자 요한 <bs12147@lh.or.kr>
979 부활 제5주일 묵상 - 포도나무 가지의 역할 2013.03.14 3742 윤행도 신부 munyman61@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