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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순원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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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침 저녁 기도한다. 샘물을 길어 올리는 시간이다. 그 샘은 늘 흐르고 넘쳐난다.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시는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님의 길에 익숙한 이들은 매 순간을 '주님'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로 향해드린다. 화날 때, 슬플 때, 번잡스러울 때도 나를 지켜보며 그 나를, 모든 사건들을 주님께 드린다. 때때로 너무나도 바보같고, 거지같고, 먼지같은 나이지만 복음의 과부처럼 끝없이 주님께 열어드리고 또 열어드리고 주님께 달려간다.
밤 길은 끝까지이다. 돌뿌리에 채이고, 수렁에 빠지고, 낭떠러지에 매달려 밧줄을 놓아야 할 때도 있고, 네발 아홉발로 엉금엉금 기어 내려가야 할 때도 있다. 작은 아기는 늘 엄마 품에 매달려 산다. 우리도 캄캄한 밤길에 아기처럼 주님의 체취, 숨길을 느끼며 끝까지 나아간다.
주님, 하느님 아빠 품을 결코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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