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0:39

부활 제5주일

조회 수 379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강영숙 효주 아녜스 aneskang@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요한 14,1)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다가와서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교회 안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경험이 있기에

쉽게 생각하고 봉사자로서 응답을 했다.

하느님 아버지 말씀 안에서 그 분께 더욱 가까이 가고 싶고,

그 분을 더욱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가 멈추게 된 곳이 한국관상지원단이다.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심에 감사드리며 관상지원단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나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은 나의 착각과 오만........

시작부터 모든 것이 순조롭지가 않았다.

이런 저런 일을 통한 어려움의 연속은 인간적인 마음의 갈등이 되어

나에게 상처로 다가왔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시편 46,11)

멈춤에 있어서 내 안에 빛이 있다고 믿었던 하느님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았다.

정말로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시나?...

이것이 이끄심의 응답인가?...

예수님의 제자 필립보가 예수님과 함께 다니고 지냈는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마치도 나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서

나약한 나를 더 큰 사람으로 이끌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관계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나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시듯이.

그 분의 연민을 오늘도 나는 배워가고 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가르쳐주신 언어인 침묵과 고독을 통해서.........

하느님 안에서의 영적 여정은 이런 나를 깨우쳐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힘을 준다.

하느님은 내 안에 살아 계시고, 활동하심에 동의한다는 향심 기도 수련을 통해

당신 안에 머물도록 매일 매일 나를 초대해 주신다.

나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문을 닫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매일 성체 성사를 통해서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 주시며 ‘당신의 삶을 살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신다.

고통을 통해서 나를 정화시켜 주시고, 은총으로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신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당신의 산 제물로 삼아 이 세상을 구원하셨듯이

당신이 창조한 나를 통해서

당신을 증거하고, 살아있는 돌로서 내 안의 영적 집을 짓도록

오늘도 나와 함께 계신다.

주님!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죄인입니다.

용서하시고, 당신 사랑 안에 머물도록 이끌어 주소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018 연중 제31주일 2013.11.02 3708 박봉석 세례자 요한 <bs12147@lh.or.kr>
1017 연중 제33주일 2013.11.17 3491 박봉석 세례자 요한<bs12147@lh.or.kr>
1016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3.11.23 3669 박봉석 세례자 요한<bs12147@lh.or.kr>
1015 삼위일체 대축일 2013.03.14 3769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1014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2013.03.14 3761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1013 연중 제 11주일 - 많이 용서받은 사람 2013.03.14 3749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1012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2013.03.14 3717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1011 연중 제18주일 - 기도 중에 2022.07.31 19 박순 원 신부
1010 연중 18주일 묵상 - 기도 중에 2013.03.14 2789 박순원 신부
1009 연중 제 22주일 묵상 - 앉은 자리 2013.03.14 2435 박순원 신부
1008 사순 제1주일 묵상 - 유혹과 봉헌 2023.02.27 27 박순원 신부
1007 그러나 주님은....... 2023.08.13 24 박순원 신부
1006 어둠 밤 속에서 2023.10.23 16 박순원 신부
1005 연중 19주일 묵상 - 생명의 빵을 받아 모시며 2013.03.14 2611 박순원 신부
1004 연중 제27주일 묵상 - 상속자가 원하시는 일 2013.03.14 2859 박순원 신부
1003 연중 제19주일 - 생명의 빵을 받아 모시며 2022.08.07 15 박순원 신부
1002 성모 승천 대축일 _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 2023.08.20 25 박순원 신부
1001 주님께 달려가며 2023.10.29 27 박순원 신부
1000 연중 20주일 묵상 - 주님께 구하는 지혜 2013.03.14 2845 박순원 신부
999 연중 제4주일 묵상 - 기도하는 사람의 눈 2013.03.14 2394 박순원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