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9.07.14 10:27

연중 제1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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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머스 키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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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존재하라

Just to Be

 

현재의 우리가 바람직한 우리다.

토마스 머튼

 

마음의 겸손이란

 

하느님을 위하여 그저 존재하려는 능력이다.

 

그분은 우리를 불러내어 존재하게 하셨다.

 

그것을 즐기는 것보다 무엇을 더 청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그것을 청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마음의 겸손 없이는 그것을 온전히 즐길 수 없다.

 

우리는 늘 이 존재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것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싫어하는가?" 를 알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음대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유가 우리와 나머지 물적 피조물과 구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그리스도인의 태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은

 

그저 존재한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를 다시 한 번 배우는 것이다.

 

즉 우리 자신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그러한 존재로(존재인 채로)

 

안식을 취하게 허락하는 것이다.

 

그분께 그러한 존재를 본래의 상태로 승복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의도나 노력, 또는 목적 없이 말이다.

 

이것이 관상 기도가 지향하는 바이며 모든 참된 영적 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시편 91,1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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