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정규완 신부 |
---|
예언자들이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존경받지 못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고향 나자렛에서 환영 받지 못함을 크게 서운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 보다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인간적 완고함에 둘러 싸여 있음을 알으시고는
몹시 마음이 상하신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셨다 는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친척과 친지들이 당신을 평범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 대하는 것도 용납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또 당신을 두고 속닥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도 참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베푸시는 기적이 무의미 할 정도로 믿음이 바닥나 있음을 보셨을 때는 한심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친 때문도 아니요. 속 보이는 그들의 위선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부터 이어온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간과 하셨을 때 누를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놀라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지근 한 사람을 싫어 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늘 내가 숨쉬고 있듯이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대면 하는 생생한 믿음으로 살고 있는 지 곰곰히 새겨 볼 일입니다.
미지근 함과 생기 잃은 우리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지
않을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20 | 8 | 이준용 신부 |
공지 |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12 | 8 | 이준용 신부 |
공지 |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 2024.05.12 | 6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16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198 | 연중 제26주일 | 2021.09.26 | 39 | 토머스 키팅 신부 |
197 | 연중 제22주일 | 2020.08.30 | 39 | 토머스 키팅 신부 |
196 | 사순 제5주일 | 2020.03.29 | 39 | 토머스 키팅 신부 |
195 | 연중 제16주일 | 2019.07.21 | 39 | 토머스 키팅 신부 |
194 | 주님 공현 대축일 | 2019.01.07 | 39 | 토머스 키팅 신부 |
193 | 경청 그리고 내적 자유 | 2023.07.16 | 38 | 이청준 신부 |
192 | 연중 제8주일 - 양심을 다스리는 권한 | 2022.02.27 | 38 | 리카르트 굿츠빌러 |
191 | 연중 제2주일 | 2021.01.17 | 38 | 토머스 키팅 신부 |
190 | 연중 제19주일 | 2020.08.09 | 38 | 토머스 키팅 신부 |
189 | 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 | 2020.05.03 | 38 | 토머스 키팅 신부 |
188 | 대림 제4주일 | 2019.12.22 | 38 | 토머스 키팅 신부 |
187 | 연중 제28주일 | 2019.10.13 | 38 | 토머스 키팅 신부 |
186 |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 2023.10.01 | 37 | 이세영 수녀 |
185 | 연중 제7주일 묵상 - 변화 | 2023.02.20 | 37 | 박순원 신부 |
184 |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 2022.06.26 | 37 | 오창열 신부 |
183 |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 2021.04.11 | 37 | 토머스 키팅 신부 |
182 |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2020.11.22 | 37 | 토머스 키팅 신부 |
181 |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성혈 대축일 | 2019.06.23 | 37 | 토머스 키팅 신부 |
180 | 연중 제30주일 - 스승님! 다시 볼 수 있게 하소서 | 2022.10.24 | 36 | 서인석 신부 |
179 | 연중 제28주일 - 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라. | 2022.10.08 | 36 | 서인석 신부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