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67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우리가 은총의 힘으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를 제시하고 계신다. 네 번 반복되는 ‘ 행복하여라 ’ 라는 말에 네 번 ‘ 불행하여라 ’ 라는 말과 서로 대조적인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안에 일하시는 은총을 깨달을 수 있게끔 한다.
여기서 말하는 ‘ 행복하여라, 지금 가난한 사람들!' 은 비록 지금은 가난에 시달리고 고통 속에 있다하더라도 자신의 삶 속에 하느님을 모시려는 의지가 뚜렷하기에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은 물질최상주의에 빠져 삶의 목적을 지상의 행복에 두고 있으므로, 마음의 공허함이 쌓여 불행하다.
‘ 불행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은 자기의 궁핍한 것을 알고 있기에 언제 풍요로운 상태를 얻을지 모르므로 언제나 하느님께 의지하므로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은 언제나 배불리 먹고 지내므로 당연히 형제의 삶에 매달리고 있어, 장차올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두려워하므로 불행하다.
‘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은 현재의 삶에 만족한 느낌을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그들의 희망을 오직 예수님께 두고 있으므로 행복하다. 그러나 ‘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은 지금 세상이 주는 쾌락에 웃고 있으나, 지속성이 없으므로 세상 종말에 주님이 부르시는 날에는 통곡하게 되므로 불행하다.
‘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너희는 행복하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예수의 제자들은 사람이 아닌 ‘예수 때문에’ 미움과 박해를 견디어 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에게 마련된 축복을 지금부터 순교자의 기뻐하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인간의 편견과 세상이 주는 명예 등에 모든 것을 건 사람들은 한계에 부딪치면서, 미래에 좌절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불행하다.
이제 우리는 ‘지금’ 이란 단어에 멈추어 생각해보자.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령의 움직임에 따라서 영적 지혜, 삶의 지혜와 함께하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러 있으면, 성삼위의 사랑의 호흡을 느낄 수 있으므로 무한한 행복에 감싸이게 된다.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행복한 이들은 어떤 이들인가를 내 자신의 삶을 살펴보자. 나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예수님께 신뢰하고 있는가? 나는 과연 어디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new 2024.05.20 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6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218 사순 제1주일 - 유혹과 대항한다는 것은 2013.03.14 3947 안충석 루까 신부
217 사순 제2주일-주의 변모 축일 2013.03.14 3833 안충석 루까 신부
216 사순 제1주일 - 유혹과 대항한다는 것은 2022.03.06 84 안충석 루까 신부
215 사순 제3주일-성전 정화사건 2013.03.14 4113 안충석 루까 신부
214 사순 제2주일 - 주님의 거룩한 변모 2022.03.13 91 안충석 루까 신부
213 사순 제4주일 -예수 수난의 正道 2013.03.14 3939 안충석 루까 신부
212 연중 제30주일 2013.03.14 3416 안충석 루까 신부
211 사순 제3주일 - 성전 정화사건 2022.03.20 170 안충석 루까 신부
210 사순 제4주일 – 수난의 정도(正道) 2022.03.27 96 안충석 루까 신부
209 연중 제5주일 2014.02.08 3143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67@hanmail.net>
208 연중 제22주일 묵상 - 주님의 거룩한 변모(1) 2013.03.14 354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7 연중 제 18주일 - 청원기도 생활 2013.03.14 476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6 연중 제23주일 묵상 - 주님의 변모를 이루는 ..(II) 2013.03.14 3115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5 연중 제 19주일 - 깨어 기다리는 기도 2013.03.14 317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4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2013.03.14 3297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3 연중 제 20주일 - 기도는 사랑의 열망의 불을 당긴다. 2013.03.14 3384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2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2013.03.14 396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1 연중 제 21주일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2013.03.14 340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200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3.03.23 4649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199 예수 부활 대축일 2013.03.30 4125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