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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영숙 효주 아녜스 aneskang@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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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요한 14,18)
예수님께서는 나를 고아로 두지 않으시고, 나에게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신다.
얼마나 감사한 말씀이신지.......
예수님은 33살이란 젊고 젊은 나이에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종하여 돌아가셨다.
그것도 당신의 죄가 아니신 나의 죄 때문에 ...
나를 구원하기위하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산 제물이 되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돌아가시어
세상에 다시 오시어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주고 계신다.
하느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매순간 순간 나는 세상의 자녀로써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내 안의 갖춰진 인간 조건들은 나를 세상 밖으로 유혹한다.
도심의 밤거리는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고,
쳐다만 봐도 현기증이 나는 높고 높은 빌딩들,
거리는 사고 싶은 것들과
갖고 싶은 것들이 즐비하게 진열된 상가들,
그리고 손님을 유혹하는 백화점은 어떤가?
물질 만능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에 다른 이들처럼
아마 나도 세상의 삶을 쫓고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내 안에 계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당신의 자녀로서는 부족하지만 나를 예수님께 봉헌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에게 알려주신
십자가 아래에 서 계신 당신의 어머니,
그리고 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삶을 닮으려고 한다.
성모님의 모범된 삶을 당신의 자녀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묵묵히 따라가려고 한다.
당신이 죽음으로써 나를 구원해 주셨던 것 같이
나도 그렇게 살아가려고 한다.
보호자이신 성령님!
당신의 계명을 따르며 살아가는 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말씀하신 사랑에 응답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당신이 내 안의 계심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사람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요한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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