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8:10

사순 제1주일

조회 수 355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루가 1.15)

지금는 사순시기입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 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이며,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재의 수요일 제2독서 코린후서 6.2)

그러면 교회는 사순 감사송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모이신 교회가 어머니의 모성애로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고 실천에 옮겨야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마음을 다시 깨끗하게 하시려고 구원과 은총의 시기를 특별히 마련하시어 그릇된 욕망에서 벗어나 덧없는 일을 피하고 영원한 구원을 향하여 힘쓰게 하셨나아다."(참회)

"아버지께서는 저희가 지키는 육신의 재계로 악습을 고쳐 주시고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며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덕을 실천 할 힘과 그 상급을 내리시나이다."(금식금육)

"인류의 근원을 이루신 성자의 수난으로 온 세상이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하게 되었으니, 십자가의 무궁한 힘으로, 성자의 권능과 세상 심판이 드러났나이다."(십자가의 힘)

초세기부터 오랜 전승으로 내려온 이 사순시기를 금년에도 맞이했습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이요. 그리스도교 존재의 유일한 이유인 부활하신 예수님을, 금년도에 만나고 나도 부활의 삶을 살기를 나보다 더 원하시는 예수님의 간절한 열망이 현실로 나에게 실현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결심합니다. 매사가 마찬가지이지만 "시작이 중요하다"고 다짐하면서 단식(희생), 선행, 기도 생활을 활성화 시켜서 고해성사(회개)를 잘 보아야 하겠습니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것에서 내적으로, 진심으로 나에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도 예수님을 따라서 광야 생활을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성령의 도움"을 받으면서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또 다른 영성적인 삶을 살게 되리라는 큰 희망을 바라보며 크게 기뻐합니다.

잘 차려 진 잔치, 특히 말씀의 은총이 이 시기에 너무나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과 축복이 매일 미사책에 가득하게 풍성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고, 생각하고 묵상하면 할수록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노련하고 많은 연륜 중에 크신 경험에서 얻어 낸 지혜로써 교회는 자녀들의 신앙 쇄신을 이 시기에 이룩하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나는 이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아래의 말씀을 묵상하고, 이 말씀의 내용을 조금씩 실천하면서 시작하려 합니다.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에 자기 믿음때문에 파라오 딸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를 거부하고, 죄의 일시적인 쾌락을 즐기기 보다는 오히려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선택하였도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당하는 치욕을 에집트의 재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도다."(히브리 11.24-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498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13.03.15 3568 토마스 키팅(이청준 신부 옮김)
497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2013.03.15 372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496 연중 제11주일 2013.03.15 3661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495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03.15 3515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494 삼위일체 대축일 2013.03.15 3440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493 성령 강림 대축일 2013.03.15 3483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492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13.03.15 3701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491 부활 제6주일 2013.03.15 3595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490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2013.03.15 3196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489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13.03.15 3184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488 부활 제3주일 2013.03.15 3469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487 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2013.03.15 348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486 예수 부활 대축일 2013.03.15 3696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485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3.03.15 3574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484 사순 제5주일 2013.03.15 3467 정규완 신부
483 사순 제4주일 2013.03.15 3322 정규완 신부
482 사순 제3주일 2013.03.15 3401 정규완 신부
481 사순 제2주일 2013.03.15 3485 정규완 신부
» 사순 제1주일 2013.03.15 3556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479 연중 제7주일 2013.03.15 3583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