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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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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유다인 들에게 신성을 들어내기 위하여 요르단 강가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다가 갔다. “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셨다 ”(마태3/16) 이는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증명으로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이때 하늘이 열리면서 영적인 눈으로 보기 시작 하며, 어떤 신비한 사실을 체험을 하게 된다. “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마태3/16) 을 보셨다. 성령이 비둘기 모습으로 그 당시 예수님위로 내려오신 것은 비둘기는 언제나 소식을 전하는 상징으로 알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례를 받은 후 하늘에서 장엄한 음성, 신비에 쌓인 음성으로 “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마태3/11)라는 음성이 들려 왔다.
오늘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꼭 같이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있었을까 ?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세상과 죄 속에 헤매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으로 구원의 길이 분명해 졌습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공생활의 첫발을 디딘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 내 마음에 드는 이다”(이사42/1)라고 이미 이사야는 예수님이 어떤 분 이신가를 예언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성부께 대한 복종과 고통, 죽음의 표시인 것 이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생각, 우리의 체험, 우리의 지식 등, 어떤 한 일이라도 받아들이고, 이해 할 수 없는 상황과 사람이, 특히 우리 자신 안에 깊숙이 숨어 있는 형편없는 자아 인식이, 하느님이 우리의 정화를 위하여 보내주신 은총의 기회로 삼아, 묵묵히 하느님의 종으로 순종 하면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이 하느님의 크신 사랑의 계획 이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은총의 시간에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살펴서 깊은 생명의 길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나는 세례를 받긴 했지만,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광야에서 파란만장한 길을 걸으면서 하였던 불평에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 ?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사명을 갖고 새 생활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길을 따라 가다가보면, 예수님을 점점 닮아 가므로,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인간성으로 변모되지 않을 까요?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남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신앙 공동체을 위하여 나부터 근본적이 변화를 하여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의 변화의 능력, 만물을 새롭게 하는 능력에 힘입어,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랑의 길로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영적 훈련인 향심기도를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에 20분, 오후에 20분식 홀로 하느님의 사랑에 머믈어 있는 시간이 나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향심기도 훈련을 하다보면, 비밀의 방에서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 놓고 기다리며, 그 분의 말씀을 듣게 되며, 그 분의 섬세한 사랑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숨쉬고, 성실히 일하면서, 신나게 웃으며, 매 순간을 사랑하며 생활 하다가 보면,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 따라서 나는 환한 세상과 하나가 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기에 토마스 키팅 신부님의 저서 ‘그리스도의 신비’( 57쪽)을 인용하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요르단 강의 세례는 우리가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의 신비를 기념하는 전례, 곧 부활과 성령강림의 예고편이다. 예수께서 요르단 강물 속으로 들어가신 것은 당신 수난과 죽음의 고통 속으로 들어가심을 예고하며, 요르단 강물에서 나오신 것은 부활을 상징한다. 그리고 비둘기 모양으로 성령이 내려오신 것은 성령 강림 때 성령께서 내려오는 사건에 대한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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