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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홍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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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받아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요한 20.29, 22).
오순절 날 불안에 떨고 있는 사도들에게 불혀 모양과 세찬 바람모양으로 내리십니다(사도 2.1-3).
그러자 그들 마음에는 주님 사랑에 대한 열정이 새롭게 피어납니다.
성령님, 우리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소서(고린 전 6. 11).
성령님, 우리의 마음도 충만케 하시며, 우리 안에 힘과 사랑과 절제의 불을 놓으소서(디모 후 1. 7).
성령님이 맺으시는 열매는 기쁨과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도 있사오니 우리 안에 충만케 하소서(갈라 5. 22).
성령님, 세상과 우리 안에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 잡아주시고(요한 16. 8),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해주소서(요한 16. 13).
성령님,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일러 주시고(마태 10. 20), 당신을 증언하게 하소서(요한 15. 26).
우리는 성령님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로마 8. 15).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예수님은 주님이시다.”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고린 전 12. 3).
우리는 성령강림 대축일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로마 8. 9)라는
말씀을 다시 상기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향심기도를 통하여 오는 사고 막지 않고, 가는 사고 떠나 보내면서,
성령님! 믿는 우리들의 마음을 충만케 하소서! 라고 거룩한 단어를 떠올립니다.
거룩한 단어를 떠올림은 마치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고자 함입니다.
언제나 임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옵고자 함입니다(시편 42. 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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