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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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홍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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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요한 2453)


나는 어떻게 늘 성전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주님을 찬미할수 있을까?
날마다 성전에 머문다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였으나, "내가 하느님의 성전이요, 성령이 살아 계신 궁전이다"(고린도 전 316)는 말씀은 날마다 성전에 머문다는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게 한다.
내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삶을 산다면 그 자체가 늘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내는 것이 아닌가?
날마다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복음의 관상적인 차원을 살아가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향심기도가 그 길을 잘 인도한다고 본다.
오늘도 내 성전에서 주님을 찬미하고자 거룩한 단어를 떠올리면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맞깁니다"(루가 2346).
주님, 체질화된 저의 부족함과 어리석음, 저의 욕구가 좌절하여 생긴 저의 슬픔과 미움, 분노와 좌절, 질투와 무감각... 등을 받아들입니다(Let it come).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떠나보냅니다(Let it go). 그리고 당신 손에 저를 맞깁니다.
주님, 저의 욕구들.. 생존과 안전, 애정과 존중, 힘과 통제의 욕구를 받아들입니다(Let it come).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떠나보냅니다(Let it go). 그리고 당신 손에 저를 맞깁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향심기도로 모든 것에서 해방을 맛보게 하시고, 당신을 쉽게 모시고, 찬미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멘. 알렐루야.
찬미는 우리 신앙의 근본이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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