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4.04.06 23:42

사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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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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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절의 어린양 예수님(출애굽기12:13-14)

- 글.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야훼의 절기 중에 유월절이 다가오는 때가 교회력으로는 사순절기간입니다.

2014년 유월절은 종려주일 다음 날인 4월 14일 저녁에 시작하여 15일 낮이며 15일 저녁부터 무교절이 시작됩니다.

유월절의 실재이신, 하느님의 어린양 예수님의 본격적인 십자가 고난의 절정으로 다가가는 기간이기에 저는 해마다 유월절을 묵상하면서 성서의 유월절 묘사와 유대인들의 유월절 관습 등에 주의를 기울여 왔습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이 기원이 됩니다. 이집트(애굽)에서 노예였던 야곱의 자손인 히브리 민족이 야훼를 섬기기 위해 이집트를 탈출할 때에, 제왕 파라오를 굴복시킨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야훼 하느님이 이집트에 10번째 재앙을 내리는 데 그 재앙이 모든 육축부터 시작해서 노예와 파라오의 아들까지 장자가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이때에 히브리 노예들에게 모세를 통한 야훼의 약속은 흠없는 1년 된 수컷 어린양을 잡아 나흘 동안 데리고 있다가 그 달 14일 해질녘에 잡아서 그 피로 집 문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이집트의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히브리 백성들을 위한 표적이 되어 그 피를 볼 때에 재앙이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출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2: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흠없고 귀여운 어린양과 나흘이나 함께 집에 있다가 죄 없는 그 양을 죽여 피를 흘렸으니 나흘 동안 어린 양과 집 안에서 정들었을 아이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목자들에게 어린양은 자식과 같습니다. 자식 같이 정든 어린양을 잡을 때에 어린양이 죽어가며 내뱉는 비명 소리를 들으며 그 피를 아버지는 그릇에 담아서 가족들의 생명을 살릴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온 이집트 땅이 죽음으로 인해 비통의 통곡을 할 때에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죽음의 아픔은 뒤로 한 채에 구원의 기쁨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집트의 탈출을 꿈꾸었겠지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이 그러합니다. 하느님의 아들, 하느님의 어린양이셨던 예수님의 비통한 십자가상의 죽음이 우리에게 크나큰 슬픔으로, 아픔으로 다가오지만, 그 분의 고귀한 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의 기쁨을 누립니다. 마귀의 종노릇과 흑암의 권세에서 놓여나(골로새서1:13) 이제 천국과 영생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크나큰 은혜이며 축복입니까 ? 성자 하느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자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친히 그 가엾은 어린 양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인류를 저주에서 구원할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느님 자신 외에는 !!!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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