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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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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재차 확인시켜주십니다. 또한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마태10,26)이므로 "너희는 육신은 죽어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마태10,28) 용기를 주십니다. 이와 함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마태10,32)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따금 우리는 지진, 태풍, 산불같은 엄청난 자연 재해나 재난에 부딪치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또 다른 세계를 초원하시는 하느님이 계심을 느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수 천년동안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면 재앙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이 우리 안에 각인되어 있음을 봅니다.
우리는 복음선포 때문에 박해와 난관을 겪게 될 때도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복음을 선포하기를 바라십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므로"(갈라2,20)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오해, 멸시를 받게 될 때 인내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계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미지의 세계, 미지의 사람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메아리쳐오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 오늘날 우리는 사목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그 활동을 통해서 진정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도록 하고 있는지요?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더 큽니까?"(로마5,15)라고 말한 바오로 사도와 같이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향심기도로써 우리 안에 현존하시고 활발히 활동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와 생명을 주는 복음의 사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여"(시편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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