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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인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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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성서 내용에 대한 묵상을 돕기 위한 서인석 신부님의 기도문을 제시해 드립니다.)
그때 예수께서 입을 열어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슬기롭고 똑똑한 사람들한테는 감추고 철부지같은 사람들한테는 보이셨으니 찬양하나이다. 예,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처럼 이루어졌나이다. 아버지께서 제게 모든 것을 넘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말고는 누구도 아들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또 아들과 아들이 계시해 주려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수고하며 짐진 여러분은 모두 나에게로 오시오.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하겠습니다. 나는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서 배우시오. 여러분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습니다." (마태 11,25-30).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하느님, 당신을 찬미합니다. 외아들 예수님을 통해 작고 철부지 같은 이들에게 당신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부드럽고 애정이 넘치는 아버지이십니다. 당신을 힘들게 찾고 있고 무거운 짐으로 허덕이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해서 당신을 보여주소서. 당신에게서 오는 안식으로 모든 피로를 잊게 하소서.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이신 주 예수님,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신 주 예수님, 당신의 가슴에 기대어 쉬게 하소서.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미천하고 보잘 것 없을지라도 당신의 눈에는 훌륭한 제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의 마음에 드는 겸손한 이가 되게 하소서.
당신의 멍에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신의 짐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며 당신의 가르침을 힘들게 여기지 않는 당신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대여, 주님의 기도 안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 서인석 신부 저, 그대에게 온 편지(거룩한 독서/전례력 가해)에서 옮김(출판: 성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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