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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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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재물에 대한 애착을 끊게 하는 좋은 경고이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이 복음서를 통하여 38 번 나오는데 그중에서 16 가지 즉 40%가 재물에 관계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세상만사가 돈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수없이 많음을 암시한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돈 때문에 빚어지는 피해 역시 막중함을 알고 있다. 이 세상에는 오로지 돈만 있다면 다된다는 사람과 자기가 가진 재물을 남을 위해 쓰는 사람, 이렇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부자청년의 경우, 재물과 영생을 동시에 다 얻고자 하였다. 그런데 하느님은 둘 다를 한꺼번에 주시는 경우가 드물다.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마태 6,24)고 한 예수님은 그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셨을까
아마도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듯이 그 청년을 시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면 즉시 예수님은“그냥 두라. 팔 것 없다.” 라고 했을 런지 모른다. 마음을 떠 보시느라고 짐짓 그런 말씀을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청년은 너무나 큰 재산을 가진 터라 그것을 포기하지 못했다.
‘바늘귀“에 숨은 뜻, 그것은 한없이 작아져야 한다는 뜻이다. 바늘귀란 그 당시 실제로 있었던 성문의 이름이다. 아침에 열었다가 저녁이면 닫는 성문 외에 또 하나의 작은 문은 성문이 닫혀 진 후에 당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던 문으로서 사람 하나가 겨우 들어오고 낙타는 최소한 몸을 작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몸을 굽히고 간신히 꿇려서 끌고 들어가야만 하는 문으로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재물에 대한 애착이 지나칠 때 하느님의 일을 어떻게 소중히 여길 수 있으랴. 재물도 사실은 하느님이 주신 것인데 하느님께 바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냉수 한잔의 대접도 못 본 척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보상 계획, 사람의 넉넉한 나눔을 위해 주시는 재물에 대한 축복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인 필립 2세는 자기 신하가 매일 아침 문안의 인사를 이렇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임금님, 당신도 언젠가는 죽어야만 합니다.” 라고
이왕에 죽을 몸 왜 인색하게, 고약하게 살 것인가. 살아 있을 때 잘 해야 한다. 현재 내가 가진 것 중에 하느님이 내놓으라고 할 때 서슴없이 내놓을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내어놓지 못하는 게 무엇인지 헤아려보자 하느님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 더 좋은 것으로 반드시 채워 주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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