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0:39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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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영숙 효주 아녜스 anesk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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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요한 14,1)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다가와서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교회 안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경험이 있기에

쉽게 생각하고 봉사자로서 응답을 했다.

하느님 아버지 말씀 안에서 그 분께 더욱 가까이 가고 싶고,

그 분을 더욱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가 멈추게 된 곳이 한국관상지원단이다.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심에 감사드리며 관상지원단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나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은 나의 착각과 오만........

시작부터 모든 것이 순조롭지가 않았다.

이런 저런 일을 통한 어려움의 연속은 인간적인 마음의 갈등이 되어

나에게 상처로 다가왔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시편 46,11)

멈춤에 있어서 내 안에 빛이 있다고 믿었던 하느님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았다.

정말로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시나?...

이것이 이끄심의 응답인가?...

예수님의 제자 필립보가 예수님과 함께 다니고 지냈는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마치도 나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서

나약한 나를 더 큰 사람으로 이끌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관계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나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시듯이.

그 분의 연민을 오늘도 나는 배워가고 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가르쳐주신 언어인 침묵과 고독을 통해서.........

하느님 안에서의 영적 여정은 이런 나를 깨우쳐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힘을 준다.

하느님은 내 안에 살아 계시고, 활동하심에 동의한다는 향심 기도 수련을 통해

당신 안에 머물도록 매일 매일 나를 초대해 주신다.

나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문을 닫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매일 성체 성사를 통해서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 주시며 ‘당신의 삶을 살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신다.

고통을 통해서 나를 정화시켜 주시고, 은총으로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신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당신의 산 제물로 삼아 이 세상을 구원하셨듯이

당신이 창조한 나를 통해서

당신을 증거하고, 살아있는 돌로서 내 안의 영적 집을 짓도록

오늘도 나와 함께 계신다.

주님!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죄인입니다.

용서하시고, 당신 사랑 안에 머물도록 이끌어 주소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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