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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경옥 막달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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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군중으로부터 따로 분리시켜 “에파타” 즉 “열려라”하고 말씀하시자 그는 듣기 시작하고 묶인 혀가 풀려
말을 제대로 하게 된 사건입니다.
귀가 있어도 하느님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하느님을 찬미해야 할 입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이웃을 판단, 정죄. 비난. 불평, 원망하는데 시용한다면, 정상인이라도 그는 영적 장애자이다.
철저히 병든 나를 주님께서 따로
조용한 곳으로 불러내신 작업이 나로서는 향심기도라 생각한다.
훈련을 통하여 하느님의 언어는 침묵임을 알았고, 고독의 의미를
알아듣는 것과 동시에 나 자신의 병든 자 임을 알게 되었다.
거짓자아라는 장애물을 하루에 두 번 살아계신 성령께서 활동하시도록
맡길 때, 9년이라는 세월 속에 고착화된 고정관념, 정당화, 합리화, 집단동일시 등 잡다한 세상 걱정으로 부터 자유와 해방을 알려주는 치유의
말씀인 “에파타”가 선포된 사실 때문에 병든 나에게는 기쁜 소식 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조금씩 혀가 풀리고, 막혔던 귀가
열려, 말씀을 새기며 삶으로 실천하려는 건강한 하느님의 자녀로 조금 씩 조금 씩 변한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향심기족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복된 자들입니다. 주님께 시간을 내어 앉을 때마다 나의 육신과 영혼 깊은 곳, 가슴에 까지 우렁차게 “에파타”의 기쁜
소식이 스며들어 혀가 풀리고, 귀가 열려 제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영혼들이 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자신과 이웃을 위해 외쳐 봅시다.
“에파타!” 곧 “열려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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