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0:57

연중 제24주일

조회 수 353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 복음에서 마음에 와 닿은 말씀입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아프리카 부족의 얘기입니다.

그 부족은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면 마을 한 가운데에 하루 종일 세워 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한 사람씩 잘못한 사람에게 가서 고마웠던 얘기를 합니다.

자신이 힘들 때 도와준 일, 아플 때 찾아준 일 등 고마웠던 얘기를 합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비난이나 질책이 아니라 감사와 칭찬의 얘기를 들은 그 사람은 마침내 눈

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마을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게 된다고 합니

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얘기입니다.

톨스토이가 한 말 중에 용서에 관련된 얘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이다.”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흐르는 강물 같아 하루하루 다르고 새롭게 변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겉으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용서는 우리도 죄인임을 기억하면서 죄 많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느님 아버지와 온전

하지 못한 우리를 오랫동안 참고 바라봐 준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뒤늦게나마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밖에 보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인간의 권리나 의무가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한 명령이니 그냥 순명할 뿐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738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2013.03.14 396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737 연중 제25주일 -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란? 2013.03.14 3584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736 연중 제25주일 2013.03.14 3431 장경옥 막달레나
735 연중 제25주일 2013.03.15 3035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734 연중 제25주일 2017.09.24 186 토머스 키팅 신부
733 연중 제25주일 2016.09.17 268 토머스 키팅 신부
732 연중 제25주일 2018.09.24 110 토머스 키팅 신부
731 연중 제25주일 2019.09.22 29 토머스 키팅 신부
730 연중 제24쥐일 2020.09.13 36 토머스 키팅 신부
729 연중 제24주일(루카 15,1-32) 2013.09.14 4068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728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2013.03.14 3297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727 연중 제24주일 묵상 - '이해' 더하기 '희생'은 2013.03.14 2840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726 연중 제24주일 – 십자가의 승리와 실패 2022.09.11 31 안충석 신부
725 연중 제24주일 - 회개하라! 2013.03.14 3301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724 연중 제24주일 (한가위) 2013.03.14 3723 정명희 소피아 수녀 sophiach@hanmail.net
723 연중 제24주일 2013.03.14 3640 장경옥 막달레나
722 연중 제24주일 2013.03.14 3258 변승철신부(성공회)
» 연중 제24주일 2013.03.15 3533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720 연중 제24주일 2013.03.15 3627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719 연중 제24주일 2015.09.11 1125 토머스 키팅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