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17:57

주님 승천 대축일

조회 수 375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정규완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 경배하는 제자들, 그들은 이 경배에서 무었을 말하고 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에 목동들이 와서 경배하였고, 구약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훼 하느님께 수 없이 경배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오늘의 경배 말고는 예수님께 경배했다는 다른 장면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낱 지상의 특별한 왕으로 여겨오던 터라 특별한 존경은 했겠지만 경배하는 정도로 예수님을 들어 높이지 않은듯 합니다.
예수님의 수난에서 실망의 극치에 이르고 부활 체험을 통해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에 빠지면서 그들의 마음가짐과 행동들이 점차 변하기 시작합니다.
온 마음과 온 몸으로 예수님께 기울기 시작한 그들의 삶이 이제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땅에 엎디어 경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승천하시어 제자들과 함께한 삶을 마감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가장 합당한 공경의 행위였을 겁니다.
이제 이 경배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를 땅에 메여 있지 않게 하고 하늘로 드높여 주시는 예수님께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예를 갖추지 않을 수 없다면 땅에 엎디어 깊은 절을 하는 경배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리라 봅니다. 특히 동양인,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경배의 예를 누구보다도 잘 보존하면 좋겠고, 멀면서도 가까운 하느님 체험에 매우 적절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땅에 있지만 하늘로 올림을 받고 있는 우리는 최고 경배로서 그것을 감사하고 흠숭과 찬미를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1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7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4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098 부활 4주일 묵상 - “사공과 선비” 2013.03.14 3020 김기홍 신부
1097 부활 4주일 묵상 - “사공과 선비” 2013.03.14 2916 김기홍 신부
1096 부활 제5주일 묵상 - 가득찬 찻잔 2013.03.14 3029 김기홍 신부
1095 부활 제6주일 묵상 - 공동체 2013.03.14 2876 김기홍 신부
1094 주님 승천 대축일 묵상 - 탁아소 아이들 2013.03.14 3864 김기홍 신부
1093 성령 강림 대축일 - "오소서, 성령님!" 2013.03.14 2698 오창열 신부
1092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성체성사, 사랑의 성사 2013.03.14 3139 오창열 신부
1091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13.03.14 3315 오창열 신부
1090 순교에 대한 성찰 2013.03.14 2631 이청준 신부
1089 연중 15주일 묵상 -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려면 2013.03.14 2884 이청준 신부
1088 연중 16주일 묵상 -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출발 2013.03.14 2509 이청준 신부
1087 연중 17주일 묵상 - 지금 여기서 기적이... 2013.03.14 2734 이청준 신부
1086 연중 18주일 묵상 - 기도 중에 2013.03.14 2789 박순원 신부
1085 연중 19주일 묵상 - 생명의 빵을 받아 모시며 2013.03.14 2611 박순원 신부
1084 연중 20주일 묵상 - 주님께 구하는 지혜 2013.03.14 2845 박순원 신부
1083 연중 21주일 묵상 - 오로지 주님만을... 2013.03.14 3153 박순원 신부
1082 연중 22주일 묵상 - 주님 안에 쉴 때 2013.03.14 2810 박순원 신부
1081 연중 23주일 묵상 - 영적치유 기도생활 2013.03.14 2901 안충석 신부
1080 연중 24주일 묵상 - 십자가의 승리와 실패 2013.03.14 2613 안충석 신부
1079 연중 26주일 묵상 -사랑의 연대 2013.03.14 2401 안충석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