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403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보고, 듣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지는 삶(요한 1서 1,1-2,3절)

 

 

요일1:1 우리는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그 말씀은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눈으로 보고 실제로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 보았습니다.

 

요한일서의 배경은 영지주의의 위험 속에서 교회 공동체에게 준 설교입니다. 영지주의는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신 것을 거부하며 이원론적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반박하며, 요한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보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보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매우 생생한 경험적 언어들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영지주의적인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교회는 주일이나 특정한 날에 다니는 곳이고,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서말씀의 교훈과 가르침이 자신의 삶에 그다지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실체가 없는 믿음과 사랑이 만연합니다.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사랑한다는 말입니까 ?

 

 

요일1:5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그대들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고 하느님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장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고, 그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참빛이라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어둠이 없듯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의 삶에 어둠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요일1:6 만일 우리가 어둠 속에서 살아 가면서 하느님과 사귀고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좇아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그 시대의 영지주의 든, 이 시대의 영지주의든 그것이 들어설 자리를 주지 않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빛 안에 거하는 것이고, 이 빛은 신비로운 어떤 영적 세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갖고 있는 이 땅에서 육체의 생명을 가진 자들에게 빛이 되어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매우 구체적으로 현실적이며, 세상이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듣고, 보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입니다 !

 

제자들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듣고, 보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보았듯이, 빛 안에 사는 우리에 대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빛임을 듣고, 보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성수련이 가만히 앉아서 기도만 한다면, 그것은 영지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 기도의 골방시간을 지낸 다음에 세상에 나와 삶 속에서 기도가 실현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영성수련의 시작일 것입니다.* with Jesus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new 2024.05.12 1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new 2024.05.12 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098 부활 4주일 묵상 - “사공과 선비” 2013.03.14 3020 김기홍 신부
1097 부활 4주일 묵상 - “사공과 선비” 2013.03.14 2916 김기홍 신부
1096 부활 제5주일 묵상 - 가득찬 찻잔 2013.03.14 3026 김기홍 신부
1095 부활 제6주일 묵상 - 공동체 2013.03.14 2876 김기홍 신부
1094 주님 승천 대축일 묵상 - 탁아소 아이들 2013.03.14 3864 김기홍 신부
1093 성령 강림 대축일 - "오소서, 성령님!" 2013.03.14 2698 오창열 신부
1092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성체성사, 사랑의 성사 2013.03.14 3139 오창열 신부
1091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13.03.14 3315 오창열 신부
1090 순교에 대한 성찰 2013.03.14 2631 이청준 신부
1089 연중 15주일 묵상 -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려면 2013.03.14 2884 이청준 신부
1088 연중 16주일 묵상 -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출발 2013.03.14 2509 이청준 신부
1087 연중 17주일 묵상 - 지금 여기서 기적이... 2013.03.14 2734 이청준 신부
1086 연중 18주일 묵상 - 기도 중에 2013.03.14 2789 박순원 신부
1085 연중 19주일 묵상 - 생명의 빵을 받아 모시며 2013.03.14 2611 박순원 신부
1084 연중 20주일 묵상 - 주님께 구하는 지혜 2013.03.14 2845 박순원 신부
1083 연중 21주일 묵상 - 오로지 주님만을... 2013.03.14 3153 박순원 신부
1082 연중 22주일 묵상 - 주님 안에 쉴 때 2013.03.14 2810 박순원 신부
1081 연중 23주일 묵상 - 영적치유 기도생활 2013.03.14 2901 안충석 신부
1080 연중 24주일 묵상 - 십자가의 승리와 실패 2013.03.14 2613 안충석 신부
1079 연중 26주일 묵상 -사랑의 연대 2013.03.14 2401 안충석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