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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순원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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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정체 파악이 안되서, 혹은 알면서도 늘 높은 자리만 골라 앉는 사람
2) 겸양을 떨어 낮은 자리에 앉았다가 주저 앉혀지면 속 끓이는 사람
3) 낮은 자리만 골라 앉고 편해하는 사람
4) 정확히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 사람
5) 남들을 윗자리- 좋은 자리에 앉혀 주기 위해 낮은 자리에 앉고 기뻐하는 사람
예수님은 굉장한 음성이 들려오고 불타오르는 시나이산이 아니라, 수 많은 천사가 있고 잔치가 벌어진 시온산에 속죄의 피로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예수님은 남들을 윗자리에 앉히기 위해 - 가난한 자, 장애자, 죄인, 원수, 모든 이를 좋은 자리에 - 생명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인 십자가 자리에 서 계셨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와 물은 시온산을 흘러 만물을 살리는 생명자리가 되셨다.
기도하는 우리들도 새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님을 닮아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낮은 자리, 십자가 자리가 되고, 살아계신 하느님의 도성을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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