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0:48

연중 제1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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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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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묵상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을 체험했지만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현실이며,

날마다 체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둘째로는 "너희가 가라지를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뽑을 지도 모른다.

수확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만에 하나라도 당신 자녀들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읍니다. 섬세한 배려로 자녀들을 돌보시는 모성애를

생각할 때 한없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셋째로는 악과 선이 공존하는 이 세상, 교회 안에서 까지도 구분이 잘

안되는 삶의 터전이지만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겠다,"

끝날에는 하느님의 정의가 실현될 것을, 즉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에

꼭 실현된다는 삶의 교훈을 주신다.

준주성범에도 " 사람아 죽음을 생각하라, 그러면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

란 말씀이 있다. 이때의 결정을 오래 오래 주님 안에서 지속된다는

믿음을 갖고 잠시 잠깐의 현세적인 고통과 갈등을 극복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 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끝으로 이 세상의 밭에 있는 밀과 가라지는 언제든지 변화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 성 어그스틴, 우도( 右盜 )가 대표적인

가라지이지만 좋은 밀이 되었고 인류의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신비이며 동시에 " 파스카의 크리스찬 삶" 입니다.

그래서 " 의인은 인자해야 함을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고,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제1독서).

보속할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고 간청하면 "좋으신 분은 웃으시며

기꺼이 허락할 것 입니다." 이렇게도 선하신 주님을 모신 백성은

복되다는 느낌이 내 마음 안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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