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
오늘 복음에서 마음에 와 닿은 말씀입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아프리카 부족의 얘기입니다.
그 부족은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면 마을 한 가운데에 하루 종일 세워 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한 사람씩 잘못한 사람에게 가서 고마웠던 얘기를 합니다.
자신이 힘들 때 도와준 일, 아플 때 찾아준 일 등 고마웠던 얘기를 합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비난이나 질책이 아니라 감사와 칭찬의 얘기를 들은 그 사람은 마침내 눈
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마을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게 된다고 합니
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얘기입니다.
톨스토이가 한 말 중에 용서에 관련된 얘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이다.”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흐르는 강물 같아 하루하루 다르고 새롭게 변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겉으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용서는 우리도 죄인임을 기억하면서 죄 많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느님 아버지와 온전
하지 못한 우리를 오랫동안 참고 바라봐 준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뒤늦게나마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밖에 보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인간의 권리나 의무가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한 명령이니 그냥 순명할 뿐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빕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12 | 5 | 이준용 신부 |
공지 |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 2024.05.12 | 3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8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858 | 주님 부활 대축일 | 2020.04.12 | 62 | 토머스 키팅 신부 |
857 | 연중 제18주일 | 2021.08.01 | 62 | 토머스 키팅 신부 |
856 |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 2018.12.16 | 63 | 토머스 키팅 신부 |
855 | 연중 제6주일 | 2020.02.17 | 63 | 토머스 키팅 신부 |
854 | 부활 승천 대축일 | 2019.06.02 | 68 | 토머스 키팅 신부 |
853 | 연중 제7주일 - 신앙의 위기 | 2022.02.21 | 70 | 토머스 키팅 신부 |
852 | 연중 제32주일 | 2018.11.12 | 74 | 토머스 키팅 신부 |
851 | 연중 제33주일 | 2018.11.17 | 74 | 토머스 키팅 신부 |
850 | 사순 제5주일(요한 12,20 - 33)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 2022.04.03 | 74 | 서인석 신부 |
849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주일) | 2019.10.20 | 75 | 토머스 키팅 신부 |
848 | 연중 제5주일 ㅡ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마르코 1.29-39) | 2022.02.07 | 76 | 토머스 키팅 신부 |
847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2018.12.30 | 78 | 토머스 키팅 신부 |
846 | 연중 제6주일 - 가나안 여자의 믿음(마태`15,21-28) | 2022.02.13 | 78 | 토머스 키팅 신부 |
845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 2018.10.21 | 79 | 토머스 키팅 신부 |
844 | 사순 제4주일 | 2020.03.23 | 82 | 토머스 키팅 신부 |
843 | 대림 제1주일 | 2018.12.02 | 84 | 토머스 키팅 신부 |
842 | 사순 제1주일 - 유혹과 대항한다는 것은 | 2022.03.06 | 84 | 안충석 루까 신부 |
841 |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 2020.11.08 | 87 | 토머스 키팅 신부 |
840 | 사순 제2주일 - 주님의 거룩한 변모 | 2022.03.13 | 91 | 안충석 루까 신부 |
839 | 연중 제28주일 | 2018.10.14 | 95 | 토머스 키팅 신부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