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5.09.06 00:43

연중 제23주일

조회 수 1168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토머스 키팅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미지의 것에 대한 승복

Surrender to the Unknown

 

 

내 마음은 성령께 열려 있네.

 

 

요한 복음에서 라자로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죽을 병에 걸리게 되자 자매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요한 11,3)

 

이 전갈이 전해 주는 미묘함을 주목하라. 그것은 사실의 진술일 뿐이었다.

 

그것을 치료를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공경하올 주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 일을 하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그들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들의 오빠를 치료하시기를 간절히 희망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지 않으신다. 그분은 의도적으로 나흘을 기다리셨다.

 

결국 그분은 제자들에게 “라자로는 죽었다. 그에게 가자!” 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을 치료하신 그분이 특별한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거절하였다.

 

예수님의 명백한(겉으로 보기에는) 무관심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예수님께서 오실 수 있었으나 오지 않으신 것을 알고서,

 

라자로는 그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슬픔과 절망을 느꼈을까?

 

이러한 신적 활동은 우리의 신관과, 예수 그리스도관, 우리의 영성 생활관에 도전한다.

 

미지의 것에 대한 승복은 영적 여정의 큰 진보를 나타낸다.

 

매번 약진이 이루어지기 직전에는 신뢰와 사랑의 위기가 온다.

 

 

요한 11,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858 연중 17주일 오시기로 되어있는 그 예언자시다 2013.03.14 3539 정규완 신부
857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2013.03.14 3538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856 대림 제2주일 2013.03.14 3534 천정철 요한 신부 kenosis1000@naver.com
855 연중 제24주일 2013.03.15 3533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854 연중 제6주일 2013.03.15 3532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853 대림 제3주일 묵상 - 골방에서 비밀로 하는 기도 2013.03.14 3532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852 사순 제4주일 2013.03.15 3529 토머스 키팅 신부
851 연중 제 21주일 2013.03.14 3521 임상교 신부 andreaky@hanmail.net
850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03.15 3515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849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2013.03.15 3513 천정철 요한 신부 kenosis1000@naver.com
848 연중 제15주일 2013.03.15 3512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847 연중 제30주일 묵상 - 네 믿음대로 되리라 2013.03.14 3512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846 연중 제26주일 - '부자와 거지 라자로' 2013.03.14 3511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845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전교주일) 2013.03.15 3510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844 연중 제3주일 ( 마태 4,12 ~ 23 ) 2013.03.14 3508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843 연중 제22주일 - 하늘나라의 보화 2013.03.14 3505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842 부활제3주일 묵상-제자들의 부활체험 2013.03.14 3503 토마스 키팅
841 연중 제20주일 ( 마태 15,21 ~ 28 ) 2013.03.14 3501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840 연중 제9주일 ( 마태 7,21 ~ 27 ) 2013.03.14 3500 정혜선 세리피나 수녀 srsera25@hanmail.net
839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13.03.15 3499 토마스 키팅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