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11.29 19:14

대림 제1주일

조회 수 3589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깨어 있어라!

 

 "오늘은 내 생애의 최후의 날인 동시에 최고의 날이다.

오늘 현재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된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마다 오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고 아버지의 나라가 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분 앞에 무릎굻고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상은 한결 살기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깨어 있어라"는 에수님의 애절한 말씀을  들으며 세말의 문턱에서 다시한번 우리의 옷깃을 여며본다.

  "오늘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준비하고 있어라'는 그분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준비없이 그날을 맞을 것인가? 준비를 잘해서 그날을 맞을 것인가

 

 예수님이 이세상에 오신 목적이 있다면 사람들이 늘 깨어 있게 하기 위해서 이다

깨어 있지 않으면 깨달을 수가 없고, 하느님의 드높은 사랑과 경륜을 이해할 수가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먹고 즐기며 공부하고 더불어 삶을 영위하는 것은 모두 이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를 잘 깨닫지 못할 때는 온갖 어려움과 고통를 주면서까지 하신다.

 각자 가는 길은 다르지만 목적지는 하나 뿐이다. 영원한 본향이다.

 

사는 동안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문제이다. 시간이라는 항아리에 무엇으로 채우는가이다.

위대한 일을 행한다면, 아마도 황금으로 채울 것이고, 해악을 행한다면 오물로 채운 격이 될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 가는데 중요한 세가지 금이 무엇인가 하면, 그것은 황금과 소금 그리고 지금이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금 이순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며  누구와 만나는가이다.

 지금 나는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시간은 황금이요, 소금이다.

 

 하느님의 뜻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안다면,  순간을 살아도 영원을 산다고 할 수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 말처럼 '오늘 내가 처음으로 태어난 사람처럼 행동하고',

끼아라 루빅의 말처럼 '오늘 하는 말이 마지막 말이 되는 것처럼 한다면'

언제 마지막이 오든 나에게는 아무 염려할 것이 없다.

 

 대림시기, 이는 분명 주님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영혼들을 찾아 은총의 선물을 나누어 주려는  그분의 또 하나의 아량이다..

 늘 깨어 있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녀들을 찾아 몸소 잠을 깨우려 오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자비의 손길이다.

 

 이제 내 지친 영혼을 맡겨 드리며 이 대림시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자.

. 그래서 황금과 소금의 항아리를 가득 채우고 깨어 그분께 달려가자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품으로...

 

  수고하고 짐진 자는 다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그 따뜻한 품 안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6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918 연중 제29주일 묵상 -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 2013.03.14 3596 이 호자 마지아수녀 jaho264@hanmail.net
917 연중 제30주일 묵상 - 네 믿음대로 되리라 2013.03.14 3512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16 연중 제31주일 묵상 - 사랑으로 살기 2013.03.14 3043 오창열 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915 연중 제32주일 묵상 - 참된 봉헌 2013.03.14 3497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914 연중 제33주일 묵상 - 평신도 주일 2013.03.14 3359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913 연중 제34주일 묵상 -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3.03.14 3442 오창열 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912 대림 제1주일 묵상 - 네 번째 오심과 기다림 2013.03.14 375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11 대림 제2주일 묵상 - 광야를 찾아서 머문다. 2013.03.14 3238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10 대림 제 3주일 묵상- 충만한 기쁨이 샘솟는다. 2013.03.14 3825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09 대림 제4주일 묵상-나는 성모님의 아들입니다 2013.03.14 3369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08 2006년 12월 31일 예수, 미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2013.03.14 3776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907 주님 공현 대축일 강론 2013.03.14 3103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906 2007년 연중 제 2주일 2013.03.14 3988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905 연중 제3주일 강론 2013.03.14 3795 윤행도 가를로 신부
904 연중 제4주일 묵상 - 가짓자아를 가로질러.. 2013.03.14 3737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903 연중 제5주일 - 깊은 데로 저어나가서.... 2013.03.14 3677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02 연중 제6주일 - ' 행복하여라.... 2013.03.14 3673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01 연중 제7주일 묵상 -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라 2013.03.14 3690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00 사순 제1주일 _ 광야에서의 세 가지 유혹 2013.03.14 3619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899 사순 제 2주일 묵상 2013.03.14 3307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