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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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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크신 자비
오늘은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오늘의 제2독서 말씀에 의하면,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우리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가 생생한 희망을 누리는 것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입니다.
불멸의 상속 재산을 얻게 된 것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자비의 계시입니다.
육화는 자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2코린 5,21)
성자께서는 성부의 품을 떠나시어, 우리의 인간 조건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공생활 중에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실천하시고 자비를 설교하셨습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심으로써 자비를 실천하셨습니다.(마태 9,9~13 참조)
예수님의 죽음은 자비의 절정이며 예수님의 부활은 자비의 승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자비의 말을 내뱉으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자비의 사도로 파견하시며, 성령 안에서 자비를 전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자비는 전례 안에서 날마다 전달됩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참회 예식을 행한 다음,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간구합니다.
우리 죄를 철저히 인정한 다음,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마음 속 깊이 울부짖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때에, 우리는 하느님의 어린양께 자비와 평화를 간구드립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는 자비의 사도가 되기를 바라며, 아빠의 자비를 간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죄를 쉽게 잊어버리시고 쉽게 용서하십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모송을 바치면서, 우리는 ‘자비의 어머니’께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양살이 끝날 때에 우리에게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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