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46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정규완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도 돈도 가져가지 말고 옷도 두 별은 껴입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실상 이런 것들은 여행자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별로 욕될 것도 없습니다. 단지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챙기다 보면 어느새 큰 짐이 되어 버립니다. 떠날 준비를 하느라 뜸을 들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은 벌써 다녀왔다는 웃으게 소리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모름지기 복음에만 전심 전력하기를 원하십니다.
선교사들이 홀홀 단신으로 이역 만리 외딴 지방으로 파견되는 사례들은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에 얼마나 충실하였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복음에 온전하게 투신한 사람에게는 그외 것들은 아무리 소중해 보일지라도 한낱 부수적이요 일시적인 것들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팡이와 신과 한벌 옷은 참으로 신비할 정도로 간편한 차림입니다. 지팡이는 우리를 끝까지 맡겨야 할 주 하느님을 상징합니다. 신은 온몸을 떠바쳐주는 성자 예수님을 의미하고 옷은 넘치는 은총으로 우리를 감싸 주시는 성령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니 이 밖에 또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세상에 집착하지 않고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의 생명을 전하는 복음 전파에 혼신을 다하게 하시는 가장 현명한 지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도들이 선포했고 지속적으로 교회가 선포해야 할 회개의 교훈은 모름지기 이런 가르침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외 것들은 잠시 도움이 되는 것이라 여기고 결코 집착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938 성령강림대축일 묵상 - 성령은 창조의 숨결 2013.03.14 3087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7 삼위일체대축일 묵상-반가운 손님이신 삼위일체 2013.03.14 3019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6 그리스도의 성혈 대축일 묵상-보배로운 성찬 2013.03.14 3016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5 연중 제12주일 묵상-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2013.03.14 3539 임선 세실리아 수녀
934 연중 제13주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2013.03.14 3045 정규완 신부
933 연중 14주일 묵상 -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2013.03.14 3356 정규완 신부
» 연중 제15주일 묵상 -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2013.03.14 3466 정규완 신부
931 연중 제16주일 묵상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2013.03.14 3407 정규완 신부
930 연중 17주일 오시기로 되어있는 그 예언자시다 2013.03.14 3539 정규완 신부
929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묵상 - 주님 거룩한 변모 2013.03.14 3561 토머스 키팅
928 연중 제19주일 묵상 - 무상으로 받은 선물 2013.03.14 3398 윌리암 A. 메닝거
927 연중 제20주일 묵상 - 그리스도의 몸 2013.03.14 3570 토머스 키팅
926 연중 제21주일 묵상 - 그리스도와 새로운 관계 시작 2013.03.14 3250 토머스 키팅
925 연중 제22주일 묵상 - 주님의 거룩한 변모(1) 2013.03.14 354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4 연중 제23주일 묵상 - 주님의 변모를 이루는 ..(II) 2013.03.14 3115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3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2013.03.14 3297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2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2013.03.14 396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1 연중 제26주일 묵상 - 가장 큰 사람 2013.03.14 3754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20 연중 제27주일 묵상 - 아주 특별한 인연 2013.03.14 3383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19 연중 제28주일 묵상 - 부자가 하늘나라에... 2013.03.14 3894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