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35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정규완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예언자들이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존경받지 못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고향 나자렛에서 환영 받지 못함을 크게 서운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 보다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인간적 완고함에 둘러 싸여 있음을 알으시고는 몹시 마음이 상하신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셨다 는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친척과 친지들이 당신을 평범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 대하는 것도 용납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또 당신을 두고 속닥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도 참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베푸시는 기적이 무의미 할 정도로 믿음이 바닥나 있음을 보셨을 때는 한심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친 때문도 아니요. 속 보이는 그들의 위선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부터 이어온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간과 하셨을 때 누를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놀라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지근 한 사람을 싫어 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늘 내가 숨쉬고 있듯이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대면 하는 생생한 믿음으로 살고 있는 지 곰곰히 새겨 볼 일입니다.
미지근 함과 생기 잃은 우리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지 않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938 성령강림대축일 묵상 - 성령은 창조의 숨결 2013.03.14 3087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7 삼위일체대축일 묵상-반가운 손님이신 삼위일체 2013.03.14 3019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6 그리스도의 성혈 대축일 묵상-보배로운 성찬 2013.03.14 3016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935 연중 제12주일 묵상-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2013.03.14 3539 임선 세실리아 수녀
934 연중 제13주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2013.03.14 3045 정규완 신부
» 연중 14주일 묵상 -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2013.03.14 3356 정규완 신부
932 연중 제15주일 묵상 -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2013.03.14 3466 정규완 신부
931 연중 제16주일 묵상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2013.03.14 3407 정규완 신부
930 연중 17주일 오시기로 되어있는 그 예언자시다 2013.03.14 3539 정규완 신부
929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묵상 - 주님 거룩한 변모 2013.03.14 3561 토머스 키팅
928 연중 제19주일 묵상 - 무상으로 받은 선물 2013.03.14 3398 윌리암 A. 메닝거
927 연중 제20주일 묵상 - 그리스도의 몸 2013.03.14 3570 토머스 키팅
926 연중 제21주일 묵상 - 그리스도와 새로운 관계 시작 2013.03.14 3250 토머스 키팅
925 연중 제22주일 묵상 - 주님의 거룩한 변모(1) 2013.03.14 354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4 연중 제23주일 묵상 - 주님의 변모를 이루는 ..(II) 2013.03.14 3115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3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2013.03.14 3297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2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2013.03.14 396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921 연중 제26주일 묵상 - 가장 큰 사람 2013.03.14 3754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20 연중 제27주일 묵상 - 아주 특별한 인연 2013.03.14 3383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919 연중 제28주일 묵상 - 부자가 하늘나라에... 2013.03.14 3894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