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140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네 삶 속에 내가 있을 자리를 다오 

    

           그리고 나를 따뜻하게 맞아 다오


           그러면 삶의 어려움들이 사라져버릴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에서


오늘도 우리 마음의 귓가에 속삭이는 그분의 음성이 들리는지...      


하느님의 뜻은 엄청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언제나 그분에게 시선을 두고 어린 아이처럼 온순하게 따르는데 있다.

어린아이가 무슨 큰 일을 하겠는가. 


가끔 매일미사를 시작하고 끝날 때마다 성호를 긋고 하는 교우를 알고  있다.

  

운동 선수들도 이렇게 하는 것을 보게 된다.

 

" 잘하였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주인의 의도를 알고 헤아릴 줄 아는  부지런한 종은 얼마나 주인이 기뻐하실까.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우리는 과연 그분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그사람답게....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역시 그 자리에서 그사람답게, 


자기 본분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라는 것 뿐이다.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오늘은 평신도 주일이다. 


사실 교회에서 평신도는 주인인 동시에 종의 사명을 받았다.  모두 달란트를 받은 것이다. 


본당에서 평신도의 역할이 얼마나 지대한가,  어느 본당에서는 총회장을 전신자들이 선출한다는 말을 들었다.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는 늘 숨쉬며  살아가고 또 서로 사랑한다.


이것이  다만  나의 뜻만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의미없고 어이없는 처사가 아닌가.

 

그래서 이 귀한 달란트를 선교는 관심없이 오직 나만을 위해서 쓰거나 땅에 묻어 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삼년이 지나도 열매 하나 없는 무화과 나무처럼  될 수밖에....


평신도는 원래 하느님이 인류를 만들 때부터 가장 축복받은 실존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기회가 많다.


세속을 등진 수도자나 성직자와는 달리....   아!  지금 나는 무상으 로 주어진 나의 시간들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하느님께서는 분명 나중에 셈바치기를 원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나의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일 하나라도 기쁘게 봉헌할 때야말로


교회와 세상의 구원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는 착한 종의 모습이 되리라.




  1.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Date2024.04.28 Views5
    read more
  2. 사순 제2주일

    Date2015.02.28 Views1148
    Read More
  3. 사순 제1주일

    Date2015.02.21 Views1117
    Read More
  4. 연중 제6주일

    Date2015.02.14 Views1100
    Read More
  5. 연중 제5주일

    Date2015.02.07 Views1162
    Read More
  6. 연중 제4주일

    Date2015.02.01 Views1124
    Read More
  7. 연중 제3주일

    Date2015.01.24 Views1128
    Read More
  8. 연중 제2주일

    Date2015.01.17 Views1198
    Read More
  9. 주님 세례 축일

    Date2015.01.11 Views1264
    Read More
  10. 주님 공현 대축일

    Date2015.01.03 Views1272
    Read More
  11.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Date2014.12.27 Views1258
    Read More
  12. 예수 성탄 대축일

    Date2014.12.27 Views1138
    Read More
  13. 대림 제4주일

    Date2014.12.19 Views1167
    Read More
  14. 대림 제3주일

    Date2014.12.13 Views1291
    Read More
  15. 대림 제2주일

    Date2014.12.07 Views1341
    Read More
  16. 대림 제1주일

    Date2014.11.29 Views1228
    Read More
  17. 그리스도 왕 대축일

    Date2014.11.22 Views1307
    Read More
  18. 연중 제33주일 (평신도 주일)

    Date2014.11.16 Views1405
    Read More
  19.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Date2014.11.09 Views1416
    Read More
  20. 위령의 날

    Date2014.11.01 Views1325
    Read More
  21. 연중 제30주일

    Date2014.10.26 Views14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