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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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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은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림입니다.
대림시기는 세가지 기다림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기다림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인간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기다림은 구체성과 현재성을 가집니다. 2006년 12월 성탄절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다림은 영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성탄신비의 전례거행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영적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다렸던 구약의 삶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재현하는 반복의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세 번째 기다림은 종말론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세상 마지막 날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세가지의 형태로 오시는데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께서도 우리 안에 함께 계신다고 하는 사실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다시말해서 이 세가지형태의 오심은 인간조건을 지닌 인간을 그리스도의 생명 안으로 들어오도록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그 전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향심기도 수행을 할 때마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내 안에 현존하심을 믿으면서 기도한다. 내 안에 생생하게 살아 계신 하느님의 현존에 동의하면서 기도를 시작한다. 이처럼 이미 전제된 그리스도의 현존을 나의 영적 사부이신 토마스 키팅 신부님은 그리스도의 네 번째 오심이라고 표현하신 적도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향심기도 수련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하여 일치에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향심기도를 통해서 신비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으로 우리 안에 찾아 오십니다. 우리는 향심기도 수행과 수련을 함으로써 주님의 내적 현존을 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깨닫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는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와의 일치내지는 합일을 이룸으로 말미암아 내적,외적 평화인 헤시키아를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은혜와 은총의 시기인 이 대림시기에 네 번째 오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을 향심기도 수행과 수련을 통하여 영접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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