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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머스 키팅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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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o Do
그저 행하라
너희가 한껏 기뻐하게 될 것이다. (신명 16,15)
마음의 겸손은 그저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역시 그저 행하기 위한 자발적인 능력이다.
우리는 먼저 그저 존재하는 것을 배운 후에야 그저 행할 수 있다.
우리가 그저 행하는 기쁨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존재하는 그러한 체험에서부터이다.
그저 행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도 갖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고,
계획하지도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재와 사건들에 자신의 의지와 의도를 부여함으로써,
우리는 그저 행한다는 기본적인 체험과 기쁨을 잃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그가 본 다양한 것들을 서로 구별하는 법을 배울 때
그저 본다는 기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판단하는 능력을 잃지 않고서 행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
왜 그것을 행하는지,
곧 그것을 분석하고,
그것에 대해 염려하는 일에 매이게 되는 것이 우리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누릴 수 있는,
그저 행하는 기쁨을 잃어버린다.
신명 16,15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모든 소출과 너희가 손대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오.
너희가 한껏 기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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