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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머스 키팅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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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기도
기도란 생각을 옆으로 제쳐놓는 것이다.
에바그리우스
기도는 말과, 생각과, 또는 의지의 행위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것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우리의 영적인 자아의(우리 영의) 움직임이다.
다시 말해,
생각을 넘어선 우리 지성과 특별한 행위를 넘어선 우리 의지의 움직임이다.
적어도 명시적인 행위를 넘어선 움직임이다.
하느님을 향한 이러한 움직임은 대단히 미묘하고 섬세하다.
그것이 단순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 효과적이다.
그것은 말없이 하느님을 향하여 우리의 인식을 여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은 현존하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깊은 내적 침묵으로 들어가서,
에바그리우스가 표현한 대로,
생각을 ‘제쳐 놓고’ 상상과 그것의 작용을 넘어서 갈 때,
우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가 아마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우리의 영 안에서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영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사시기 때문에,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는
더욱 더 가까이 그분을 체험하기에 이를지도 모른다.
그것을 명시적으로 의도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에페 3,17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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