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8:36

연중 제21주일

조회 수 388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8월 한 달 동안 성체에 대한 묵상을 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성체에 대한 묵상과 대화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말씀이 성체(聖體)이고, 말씀으로 성체가 축성되었다. "아버지, 간절히 청하오니 아버지께 봉헌하는 이 예물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성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감사기도 제3양식) 그리고 말씀은 성체(예수님)로부터 나오게 되었고 우리에게 성령으로 전달되었다.

말씀 없는 영성체는 그 은총에 있어서 생명 넘치는 영성체가 아니라고 사료된다. 성체와 함께 말씀을 가지고 파견되어서 집과 직장, 그리고 사회에 복음을 실천하고 선포하는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믿고 있다.

성체를 모시고 잠깐 묵상할 때, 말씀을 되새기는 것, 그리고 집이나 직장에서 말씀을 짧고 단순하게 묵상해야 성체를 우리에게 주신 분의 목적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라고 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내가 세상에 생명을 준다. 저에게 메마른 삶을 …"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니라" 등 등…

성체에 대한 신심과 사랑의 성장은 끊임없는 결단으로 자신의 영성을 새롭게(쇄신)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되어진다. 신앙생활은 직선으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곡선과 여러 혼돈과 시련, 그리고 세속과 사탄의 유혹, 또 원죄의 상처 때문에 어차피 좌절되고 침체될 때에도 흔히 많이 있다. 큰 시련과 갈등은 크신 축복을 꼭 가져오는 은총이 된다. 이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결심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교회의 큰 덕목 중의 하나가 '항구함'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한결같은 성체안의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간다면, 열매 맺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분별의 말씀 중의 하나가 "은총 중에 결심한 것을 시련 중에 포기하지 말라" 한 우물을 계속파면 끝내는 맑은 생명수를 얻는다는 옛 속담도 있지요.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 분 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이기에 치유의 큰 은총을 주십니다.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치유)이다. 주 예수그리스도님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이 제게 심판과 책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 영혼과 육신을 자비로이 낫게(치유)하시며 지켜주소서."

끝으로 오늘 주일 미사 전례문 중의 영성체 후 기도문으로 성체묵상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주님, 이 성찬례로 구원의 업적을 완성하시니,

저희가 이 성사에서 주님의 자비로 힘을 얻어 치유를 받고,

저희가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518 연중 제33주일(마르 13,24-32) 2013.03.15 3989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517 연중 제32주일(마르 12,38-44) 2013.03.15 3971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516 연중 제31주일(마르 12,28ㄱㄷ-34) 2013.03.15 4017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515 연중 제30주일 2013.03.15 3720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514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전교주일) 2013.03.15 3510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513 연중 제28주일 2013.03.15 3604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512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2013.03.15 3446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511 연중 제26주일 2013.03.15 3437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510 연중 제25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2013.03.15 3723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509 연중 제24주일 2013.03.15 3627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508 연중 제23주일 2013.03.15 3682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507 연중 제22주일 2013.03.15 3559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연중 제21주일 2013.03.15 3880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05 연중 제20주일 2013.03.15 3488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04 연중 제19주일 2013.03.15 3446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03 연중 제18주일 2013.03.15 3615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02 연중 제17주일 2013.03.15 3703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01 연중 제16주일 2013.03.15 368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00 연중 제15주일 2013.03.15 359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499 연중 제14주일 2013.03.15 359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