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84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마음이 가난한 사람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가난한 마음 속에 하느님이 계신다는 의미이리라..
즉 어린아이의 마음 곁에는 항상 부모가 있는 것과 같다.
어린 아기는 삶에 대한 시비나 걱정이 없다. 오직 부모가 보살펴 주는 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그래서 늘 행복한 웃음을 짓지 않는가.
누군가가 말했다. “사람은 어떤 처지에서든지 행복을 선택할 수가 있다.”
만일'행복'을 저울에 달면 행복이 51`%, 불행이 49%이더라도 저울은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된다.
행복의 조건에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가 없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생각을 바꾸면 행복할 것이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1%의 생각, 이것이 가난한 마음이라면 어떨지?
그 넓은 바다도 3%의 소금이 썩지 않게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었고, 니고데모는 지식이 많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었다.
열 두 제자는 무척 가난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끼도 그 둥지가 있거니와 우리 주님은 머리 누일 곳조차 없지 않았던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자신의 작음과 가난함을 지극히 사랑함으로써 주님의 자비로우심에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어린 아기가 되기를 얼마나 원했던가.
마더 데레사, 그분도 "가진 것이 많을수록 줄 수 있는 것은 적습니다. 가난은 놀라운 선물이며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고 했다.
김용택 시인은 "세상의 길가'라는 아름다운 시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내 가난함으로 인해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배부릅니다.
내 야윔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살이 찝니다.
내 서러운 눈물로 적시는
세상의 어느 길가에서
새벽같이 하아얀 풀꽃들이 피어납니다.
주님, 당신이 지금 저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고 물으면 저는 서슴없이 “제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어주십시오" 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 사람들 앞에서 부유한 자로 처신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누군가를 멸시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연민의 마음을 갖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부족한 가운데서도 감사할 줄 몰랐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내 잇속을 채우려고 안간 힘을 썼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상대방을 배려하고 염려하는데 인색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불평, 불만을 일삼았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내게 있는 것을 기꺼이 나누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갖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비워내지 못하고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로 가득 채웠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래서 늘 가난한 자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2013.03.14 3842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1117 11월 2일 - 위령의 날 2013.03.14 4029 오창열 사도요한 신부 ocyjohn@hanmail.net
1116 2006년 12월 31일 예수, 미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2013.03.14 3776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1115 2007년 연중 제 2주일 2013.03.14 3988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1114 < 갈6:14-18 > 자랑할 것 없는 쉼과 가벼움 2013.03.14 4386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1113 <신30:1-14> 돌아오라 2013.03.14 3673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1112 <창18:11-10> 교회의 새 질서, 섬김 2013.03.14 3922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1111 <창18:20-32> 아브라함의 6번 기도 2013.03.14 3943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1110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으면서 2013.03.15 3757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1109 歸天(귀천) 2023.11.21 20 안충석 신부
1108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1월 28일 연중 제4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1) 2024.02.04 2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107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2월 25일 사순 제2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2) 2024.02.26 3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106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3월 24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3) 2024.03.31 11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1105 경청 그리고 내적 자유 2023.07.16 38 이청준 신부
1104 광야의 유혹 2024.02.19 9 이호자 마지아 수녀
1103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11항~ 16항, 3회 연속) 2013.03.14 4009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1102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1항~ 11항, 마지막 회) 2013.03.14 4222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1101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1항~ 4항까지) 2013.03.14 4710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1100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5항~ 10항, 2회 연속) 2013.03.14 3984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1099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2024.01.23 20 남재희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