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향심기도 시작을 알리며

전주교구 향심기도의 시작은

우리 안에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고

사랑의 빛이 열리는

새로운 창조

새벽에 울리는 여명의 종소리

참 자아를 길어 올리는

깊은 침묵과 고요가 흐르는

당신 안에서

우리는 작아져야함을

새로운 깨달음의 시작이니라.

우리 안에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레시오디비나 시간은

지혜의 문이 열리고

길이 열리고

사랑이 열리네

병든 우리들의 영혼이

말씀의 샘에서 치유되는

나아만 장군의

치유의 현장이 되기도 하고

“네가 나임을 알라”

당신의 격려의 말씀 안에

당신 거룩의 인격을 배우며

당신 포도밭에 성실한 농부가 되고

순한 양이 되어

다짐해보는 순례의 길

미천한 여종이

할일을 했을 뿐이라고

고백하며

겸손에 옷 갈아입고

나아가는 믿음의 길

상삼례성당 황정애(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