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400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재물에 대한 애착을 끊게 하는 좋은 경고이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이 복음서를 통하여 38 번 나오는데 그중에서 16 가지 즉 40%가 재물에 관계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세상만사가 돈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수없이 많음을 암시한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돈 때문에 빚어지는 피해 역시 막중함을 알고 있다. 이 세상에는 오로지 돈만 있다면 다된다는 사람과 자기가 가진 재물을 남을 위해 쓰는 사람, 이렇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부자청년의 경우, 재물과 영생을 동시에 다 얻고자 하였다. 그런데 하느님은 둘 다를 한꺼번에 주시는 경우가 드물다.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마태 6,24)고 한 예수님은 그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셨을까
아마도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듯이 그 청년을 시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면 즉시 예수님은“그냥 두라. 팔 것 없다.” 라고 했을 런지 모른다. 마음을 떠 보시느라고 짐짓 그런 말씀을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청년은 너무나 큰 재산을 가진 터라 그것을 포기하지 못했다.
‘바늘귀“에 숨은 뜻, 그것은 한없이 작아져야 한다는 뜻이다. 바늘귀란 그 당시 실제로 있었던 성문의 이름이다. 아침에 열었다가 저녁이면 닫는 성문 외에 또 하나의 작은 문은 성문이 닫혀 진 후에 당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던 문으로서 사람 하나가 겨우 들어오고 낙타는 최소한 몸을 작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몸을 굽히고 간신히 꿇려서 끌고 들어가야만 하는 문으로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재물에 대한 애착이 지나칠 때 하느님의 일을 어떻게 소중히 여길 수 있으랴. 재물도 사실은 하느님이 주신 것인데 하느님께 바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냉수 한잔의 대접도 못 본 척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보상 계획, 사람의 넉넉한 나눔을 위해 주시는 재물에 대한 축복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인 필립 2세는 자기 신하가 매일 아침 문안의 인사를 이렇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임금님, 당신도 언젠가는 죽어야만 합니다.” 라고
이왕에 죽을 몸 왜 인색하게, 고약하게 살 것인가. 살아 있을 때 잘 해야 한다. 현재 내가 가진 것 중에 하느님이 내놓으라고 할 때 서슴없이 내놓을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내어놓지 못하는 게 무엇인지 헤아려보자 하느님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 더 좋은 것으로 반드시 채워 주시는 분이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2025년 6월 15일(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 2025.06.21 24 마산교구 사파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빛에서 나온 빛 2025.04.21 839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공지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2025.03.17 1153 이청준 신부 역
공지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2025.03.14 1107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2025.03.12 1054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2025.03.12 1097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5.02.12 1123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958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23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1469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136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149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1759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1774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1788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1860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196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1907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182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1797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1767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171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725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2340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369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2267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37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2223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40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2461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238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258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연중 제28주일 묵상 - 부자가 하늘나라에... 2013.03.14 4003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199 연중 제27주일 묵상 - 아주 특별한 인연 2013.03.14 3521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198 연중 제26주일 묵상 - 가장 큰 사람 2013.03.14 3882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197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2013.03.14 409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196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2013.03.14 3409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195 연중 제23주일 묵상 - 주님의 변모를 이루는 ..(II) 2013.03.14 3245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194 연중 제22주일 묵상 - 주님의 거룩한 변모(1) 2013.03.14 3671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193 연중 제21주일 묵상 - 그리스도와 새로운 관계 시작 2013.03.14 3366 토머스 키팅
192 연중 제20주일 묵상 - 그리스도의 몸 2013.03.14 3710 토머스 키팅
191 연중 제19주일 묵상 - 무상으로 받은 선물 2013.03.14 3489 윌리암 A. 메닝거
190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묵상 - 주님 거룩한 변모 2013.03.14 3670 토머스 키팅
189 연중 17주일 오시기로 되어있는 그 예언자시다 2013.03.14 3654 정규완 신부
188 연중 제16주일 묵상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2013.03.14 3558 정규완 신부
187 연중 제15주일 묵상 -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2013.03.14 3571 정규완 신부
186 연중 14주일 묵상 -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2013.03.14 3477 정규완 신부
185 연중 제13주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2013.03.14 3163 정규완 신부
184 연중 제12주일 묵상-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2013.03.14 3751 임선 세실리아 수녀
183 그리스도의 성혈 대축일 묵상-보배로운 성찬 2013.03.14 3158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182 삼위일체대축일 묵상-반가운 손님이신 삼위일체 2013.03.14 3139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181 성령강림대축일 묵상 - 성령은 창조의 숨결 2013.03.14 3212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