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정규완 신부 |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여기서 쉬라고 하심은 밤잠을 잘 자라는 말씀 일까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어차피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은 따로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서는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이어지는 온갖 활동중에 우리가 반드시 챙겨야 할 소중한 몫으로 쉬는 시간을 갖으라
하심입니다. 사람들을 불쌍히 보시어 그들을 돌보시느라 제 때에 식사도 못 할 지경이었다고 하니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로가 얼마나 힘들고 긴박했는지
짐작이 됩니다. 일어나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말 그대로 눈 코 뜰 새 없었지만 그 사이에 반드시 쉬는 시간을 간직하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몸소 그런 쉼의 모범을 똑똑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아침 일찍 동트기 전에, 그러니까 잠에서 일어난 즉시 이른 새벽에,
그리고 저녁시간 지친 상태에서도 외딴 숲 속에 가시어 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하늘 아버지와 함께 하시는 시간을 "따로
쉰다" 는 의미로 기정 사실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아침 저녁 그리고 필요한 때에 기도를 바칩니다. 그러나 그런 기도에 쉰다는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마음을 열고 하느님 앞에 서 보면 쉰다고 하는 일이 무엇을 가르키는 말인지 알아 차리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하느님 안에 쉼은 온전한 신뢰심으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드리면서 침묵중에 머무는 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하느님의 첫번째 언어인 침묵에 잠길 줄 안다면 살아계신 하느님의 손길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됙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2025년 6월 15일(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 | 2025.06.21 | 24 | 마산교구 사파성당 이청준 신부 |
공지 | 빛에서 나온 빛 | 2025.04.21 | 839 |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
공지 |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 2025.03.17 | 1153 | 이청준 신부 역 |
공지 |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 2025.03.14 | 1107 | 이청준 신부 |
공지 |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 2025.03.12 | 1054 | 이청준 신부 |
공지 |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 2025.03.12 | 1097 | 이청준 신부 |
공지 |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 2025.02.12 | 1123 | 이청준 신부 |
공지 |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 2025.02.03 | 958 |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 |
2024.12.19 | 1237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 2024.11.11 | 1469 |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 |
2024.11.04 | 1360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 2024.11.04 | 1494 |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 2024.10.13 | 1759 |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
공지 |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 2024.10.10 | 1774 |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 2024.09.19 | 1788 |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 2024.08.29 | 1860 |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 2024.08.19 | 1964 |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
공지 |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 2024.08.08 | 1907 |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 2024.08.01 | 1825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 2024.08.01 | 1797 | 서인석 신부 |
공지 | 따름과 포기 | 2024.07.24 | 1767 | 임선 수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 2024.07.08 | 1717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두려워 하지말라. | 2024.06.23 | 1725 | 임선 수녀 |
공지 | 부르심 | 2024.06.18 | 2340 | 임선 수녀 |
공지 | 자비하신 마음 | 2024.06.10 | 2369 | 임선 수녀 |
공지 |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 2024.06.03 | 2267 | 토머스 키팅 신부 |
공지 |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 2024.06.03 | 2371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 2024.06.03 | 2223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20 | 2400 | 이준용 신부 |
공지 |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12 | 2461 | 이준용 신부 |
공지 |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 2024.05.12 | 2386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2586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200 | 연중 제28주일 묵상 - 부자가 하늘나라에... | 2013.03.14 | 4003 |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199 | 연중 제27주일 묵상 - 아주 특별한 인연 | 2013.03.14 | 3521 |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198 | 연중 제26주일 묵상 - 가장 큰 사람 | 2013.03.14 | 3882 |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197 |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 2013.03.14 | 4096 |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
196 | 연중 제24주일 묵상 - 기도생활 | 2013.03.14 | 3409 |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
195 | 연중 제23주일 묵상 - 주님의 변모를 이루는 ..(II) | 2013.03.14 | 3245 |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
194 | 연중 제22주일 묵상 - 주님의 거룩한 변모(1) | 2013.03.14 | 3671 |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
193 | 연중 제21주일 묵상 - 그리스도와 새로운 관계 시작 | 2013.03.14 | 3366 | 토머스 키팅 |
192 | 연중 제20주일 묵상 - 그리스도의 몸 | 2013.03.14 | 3710 | 토머스 키팅 |
191 | 연중 제19주일 묵상 - 무상으로 받은 선물 | 2013.03.14 | 3489 | 윌리암 A. 메닝거 |
190 |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묵상 - 주님 거룩한 변모 | 2013.03.14 | 3670 | 토머스 키팅 |
189 | 연중 17주일 오시기로 되어있는 그 예언자시다 | 2013.03.14 | 3654 | 정규완 신부 |
» | 연중 제16주일 묵상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 2013.03.14 | 3558 | 정규완 신부 |
187 | 연중 제15주일 묵상 -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 2013.03.14 | 3571 | 정규완 신부 |
186 | 연중 14주일 묵상 -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 2013.03.14 | 3477 | 정규완 신부 |
185 | 연중 제13주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 2013.03.14 | 3163 | 정규완 신부 |
184 | 연중 제12주일 묵상-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 2013.03.14 | 3751 | 임선 세실리아 수녀 |
183 | 그리스도의 성혈 대축일 묵상-보배로운 성찬 | 2013.03.14 | 3158 |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
182 | 삼위일체대축일 묵상-반가운 손님이신 삼위일체 | 2013.03.14 | 3139 |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
181 | 성령강림대축일 묵상 - 성령은 창조의 숨결 | 2013.03.14 | 3212 |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