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정규완 신부 |
---|
예언자들이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존경받지 못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고향 나자렛에서 환영 받지 못함을 크게 서운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 보다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인간적 완고함에 둘러 싸여 있음을 알으시고는
몹시 마음이 상하신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셨다 는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친척과 친지들이 당신을 평범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 대하는 것도 용납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또 당신을 두고 속닥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도 참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베푸시는 기적이 무의미 할 정도로 믿음이 바닥나 있음을 보셨을 때는 한심한 심정을
누를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친 때문도 아니요. 속 보이는 그들의 위선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부터 이어온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간과 하셨을 때 누를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라 왔습니다. 그래서 놀라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지근 한 사람을 싫어 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늘 내가 숨쉬고 있듯이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대면 하는 생생한 믿음으로 살고 있는 지 곰곰히 새겨 볼 일입니다.
미지근 함과 생기 잃은 우리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지
않을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자비하신 마음 | 2024.06.10 | 50 | 임선 수녀 |
공지 |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 2024.06.03 | 63 | 토머스 키팅 신부 |
공지 |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 2024.06.03 | 38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 2024.06.03 | 43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20 | 65 | 이준용 신부 |
공지 |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12 | 61 | 이준용 신부 |
공지 |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 2024.05.12 | 58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76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758 | 사순 제5주일 | 2013.03.16 | 4558 |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
757 | 사순 제5주일 | 2015.03.22 | 1067 | 토머스 키팅 신부 |
756 | 사순 제5주일 | 2016.03.12 | 1226 | 토머스 키팅 신부 |
755 | 사순 제5주일 | 2017.03.31 | 180 | 토머스 키팅 신부 |
754 | 사순 제5주일 | 2018.03.18 | 142 | 토머스 키팅 신부 |
753 | 사순 제5주일 | 2019.04.07 | 56 | 토머스 키팅 신부 |
752 | 사순 제5주일 | 2020.03.29 | 43 | 토머스 키팅 신부 |
751 | 사순 제5주일 ( 요한 11, 1 - 45 ) | 2013.03.14 | 3187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750 | 사순 제5주일 묵상 – 지혜로운 선택 | 2023.03.26 | 26 | 안충석 신부 |
749 | 사순 제5주일(요한 12,20 - 33)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 2022.04.03 | 77 | 서인석 신부 |
748 | 사순 제5주일-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 2013.03.14 | 4450 | 서인석 신부 |
747 | 사순 제6주일 | 2013.03.15 | 3585 |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
746 | 사순 제6주일 | 2016.03.20 | 1210 | 토머스 키팅 신부 |
745 | 사순 제6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마태 27,11 ~ 54) | 2013.03.14 | 3306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744 | 삼위 일체 대축일 묵상 - 하느님 사랑의 신비 | 2023.06.03 | 32 | 오창열 신부 |
743 | 삼위 일체 대축일 | 2021.05.30 | 29 | 토머스 키팅 신부 |
742 | 삼위 일체 대축일 묵상 - 하느님 사랑의 신비 | 2013.03.14 | 3250 | 오창열 신부 |
741 | 삼위일체 대축일 | 2013.03.14 | 3769 | 박봉석 세례자요한 bs12147@hanmail.net |
740 | 삼위일체 대축일 | 2013.03.14 | 3744 | 왕영수 신부 |
739 | 삼위일체 대축일 | 2013.03.15 | 3004 |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