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087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무서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누어 주시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혐케 하는 장면이다. 제자들에게 성령강림을 미리 체험시키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주면 그가 용서 받을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라는 말씀을 주목하게 된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쌓여 서로 의지하면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하느님께서 태초에 아담에게 생명의 숨을 내쉬시면서 생명을 주신것처럼 숨결을 불어 주시어 성령을 받게 하셨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을 계속하게 하셨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 예수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라고 외쳤다. 그럼으로 인해 하느님의 새로운 교회가 성령강림날에 태어난것이다. 이 날은 비로소 온 인류가 아니 온 창조물이 성령의 숨결로 새로 태어난 날이다.
공동체 이익을 위하여 주시는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의 은사, 어떤이들에게는 그 한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 집니다..."(코린 12,9-11) 등과 같은 은사는 성령 기도 모임에서 사용된다. 이 은사들은 신비스런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이상한 언어를 말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말과 같다. (1코린13,1-6 참조) 또한 이러한 은사들이 개인을 성화시켜 주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성화를 위한 은사 즉 통달, 용기, 두려움, 효경, 의견, 지식, 지혜의 은사를 주십사고 청하는 것이다. 또한 "서로 너그럽고 자비하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 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에페4,32)라는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다.
각 민족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지만 서로 이해하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지금 말한 이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사도2,7-8) 우리는 우리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나를 이해했다고" 말하면서 깊은 신뢰심을 표한다. 또한 다른 나라 말을 하더라도 느낌과 표현과 분위기를 통하여 나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도 있다. 성령께서도 이처럼 나를 이해하고 계심을 느낌으로써 나의 실패, 성공, 근심, 걱정, 불안과 공포, 나의 희망 등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성령께 내 자신을 맡길 때라야 비로소 성령께서 내 마음 속에 속삭여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성령만이 나의 삶을 새롭게 해 주실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를 거부하고 외면하면 성령께서는 내 안에서 활동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기도하고 싶은 갈증, 이웃에 대한 적극적 사랑과 성령의 숨결을 모든 재발견할 수 있는 성령의 선물을 청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항상 나의 마음에 사랑의 노래로 머물고 계심을 기억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51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66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4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5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72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64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62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8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638 사순 제2주일 2015.02.28 1149 토머스 키팅 신부
637 사순 제1주일 2015.02.21 1118 토머스 키팅 신부
636 연중 제6주일 2015.02.14 1105 토머스 키팅 신부
635 연중 제5주일 2015.02.07 1164 토머스 키팅 신부
634 연중 제4주일 2015.02.01 1126 토머스 키팅 신부
633 연중 제3주일 2015.01.24 1128 토머스 키팅 신부
632 연중 제2주일 2015.01.17 1205 토머스 키팅 신부
631 주님 세례 축일 2015.01.11 1266 토머스 키팅 신부
630 주님 공현 대축일 2015.01.03 1274 토머스 키팅 신부
629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4.12.27 1260 박인수 요한 신부 <pisi.@yahoo.co.kr>
628 예수 성탄 대축일 file 2014.12.27 1138 박인수 요한 신부 <pisi@yahoo.co.kr>
627 대림 제4주일 2014.12.19 1168 박인수 요한 신부 <pisj@yahoo.co.kr>
626 대림 제3주일 2014.12.13 1291 박인수 요한 신부<pisj@yahoo.co.kr>
625 대림 제2주일 2014.12.07 1343 박인수 요한 신부<pisj@yahoo.co.kr>
624 대림 제1주일 2014.11.29 1231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23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4.11.22 1308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22 연중 제33주일 (평신도 주일) 2014.11.16 1407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21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2014.11.09 1416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20 위령의 날 2014.11.01 1326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19 연중 제30주일 2014.10.26 1421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