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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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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무서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누어 주시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혐케 하는 장면이다. 제자들에게 성령강림을 미리 체험시키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주면 그가 용서 받을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라는 말씀을 주목하게 된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쌓여 서로 의지하면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하느님께서 태초에 아담에게 생명의 숨을 내쉬시면서 생명을 주신것처럼 숨결을 불어 주시어 성령을 받게 하셨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을 계속하게 하셨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 예수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라고 외쳤다. 그럼으로 인해 하느님의 새로운 교회가 성령강림날에 태어난것이다. 이 날은 비로소 온 인류가 아니 온 창조물이 성령의 숨결로 새로 태어난 날이다.
공동체 이익을 위하여 주시는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의 은사, 어떤이들에게는 그 한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 집니다..."(코린 12,9-11) 등과 같은 은사는 성령 기도 모임에서 사용된다. 이 은사들은 신비스런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이상한 언어를 말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말과 같다. (1코린13,1-6 참조) 또한 이러한 은사들이 개인을 성화시켜 주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성화를 위한 은사 즉 통달, 용기, 두려움, 효경, 의견, 지식, 지혜의 은사를 주십사고 청하는 것이다. 또한 "서로 너그럽고 자비하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 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에페4,32)라는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다.
각 민족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지만 서로 이해하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지금 말한 이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사도2,7-8) 우리는 우리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나를 이해했다고" 말하면서 깊은 신뢰심을 표한다. 또한 다른 나라 말을 하더라도 느낌과 표현과 분위기를 통하여 나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도 있다. 성령께서도 이처럼 나를 이해하고 계심을 느낌으로써 나의 실패, 성공, 근심, 걱정, 불안과 공포, 나의 희망 등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성령께 내 자신을 맡길 때라야 비로소 성령께서 내 마음 속에 속삭여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성령만이 나의 삶을 새롭게 해 주실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를 거부하고 외면하면 성령께서는 내 안에서 활동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기도하고 싶은 갈증, 이웃에 대한 적극적 사랑과 성령의 숨결을 모든 재발견할 수 있는 성령의 선물을 청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항상 나의 마음에 사랑의 노래로 머물고 계심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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