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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덕희 알벨도 수녀 bert2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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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이르셨을 때 예수님은 뜻 밖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마태 16장 13절). 사람들의 반응 속에서 적어도 예수님은 하느님이 보내신 사람 곧 하느님으로부터 온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대답을 무시하듯 두 번째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그대는 나를 누구라고 하겠습니까?"(마태 16장 15절).
"당신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장 16절) 베드로의 대답은 훌륭했습니다. "복되도다. 요나의 아들 시몬,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계시해 주셨으니!"(마태 16장 17절). 언젠가 예수님께서 친히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로 올 수 없습니다"(요한 6,44).
내가 참으로 누구인지, 예수님이 참으로 내게 누구인지는 하느님만이 가르쳐 주실 수 있습니다. 그 하느님의 깨우침을 알아듣기 위해서 우리는 절대적인 고요와 침묵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은 침묵 속에서 나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외부의 세계를 탐험하느라 매우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대한 지식이 채굴되고 새 기술이 창출되었습니다. 우리는 밖에서 의미와 행복을 찾느라고 너무 바빴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세계'를 탐구하는 데 골몰한 나머지 '내부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내부에 있는 '집'을 찾으려고 시간을 내지 않는 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도 우리에게 우리가 진정 누구인가, 예수님이 진정 나에게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성령님, 저희에게 임하소서. 저희에게 아버지의 빛과 영감을 내리시어 아버지의 영으로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소서.
저희가 매일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아버지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리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듣게 하시고 온 마음으로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느님, 곧 당신의 외아들, 메시아이심을 외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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