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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덕희 알벨도 수녀 bert276@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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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인이 다가와 절하며 예수님께 다시 간청했습니다. "주님, 도와 주십시오"(마태 15장 25절).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자식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마태 15장 26절). 이 수치스럽고 절망적인 순간에 그 여인은
예수님께 동의했고 나아가 예수님이 생각지 못했던 사실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예, 주님, 그렇습니다. 강아지들도 주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 15장 27절).
우리의 기도 안에서 그리고 삶이란 현장 안에서 이런 수치와 절망의 순간들을 이 여인같이 동의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지요? 주님과 깊은 관계의 여정 안에서 자신의 인격의 어두운 면과 거짓 자아의 모습을 볼 때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주님께 동의하며
이런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요? 삶 안에서 오는 실패와 좌절, 회의와 낙담 속에서도 예수님의 이 말씀에 동의할 수 있는지요?
그
여인은 아직 필요한 것을 예수님께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부인의 믿음이 참으로 장합니다.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마태
15장28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여인은 딸에 관해서도, 마귀에 관해서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 여인의 딸이 나았습니다.
어떻게?
야곱이 밤새 신적인 존재와 싸워 축복을 얻어내듯이(창세 32,25-27), 이 여인의 끈질긴 믿음도 마침내 예수님의 기적의
능력을 얻어내었습니다.
믿음은 동의입니다. 믿음은 희망의 줄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주님을 만나려는 열망입니다. 믿음은 치유를
가져다 주는 힘입니다. 믿음은 매 순간의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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