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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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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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키가 작고, 욕심이 많고, 거짓자아로 가득 차서 예수님을 뵈올 수가 없었다.
우리는 예수님을 뵙기 위해 까치발을 하기도 하고,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기도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여러 길을 힘겹게 헤매고 다닌 끝에 주님을 만나 뵈었다.
예수님은 힘겹게 헤매고 노력한 우리를 쳐다보시며 "얘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신다. 죄인인 우리 마음의 집에 머물러 계신다. 그래서 우린 모두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
이제 우리도 자캐오처럼 '주님, 저는 제 것을 나누고 속여 먹은 것은 갚아 주겠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과 사랑이 너무 커서 나누지 않을 수 없고, 거짓자아에 속은 날들에서 벗어나서 구원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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