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299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우리는 기도 중에 어둔 밤 속에 들어가 정화의 과정을 겪는다. 그 밤은 망각의 구름이요, 무지의 구름이기도 하다. 그 밤은 자아포기(케노시스)요, 자기부정의 길이다.
세상의 현란함, 복잡함, 어수선함을 떠나 아기의 맘 - 순수한 믿음을 갖고 그 밤 길을 잘 가는 이들은 늘 주님의 든든한 손길을 느끼며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 밤의 광채에 힘입어 일상의 매 순간순간을 새롭게 조망하며 나아간다. 그에겐 모든 것이 감사롭고 경이롭다.
어둔 밤 속에서 많은 비늘, 때, 나병의 부스러기 들이 떨어져 나가고 지금 여기 매 순간을 주님 현존 안에 있기에 그는 더욱 맑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맞이하고 기쁘게 일한다. 매일의 24시간 - 어둠과 빛, 숨과 바람, 물과 불, 사건과 사람, 봄과 가을, 추위와 더위 그 모든 것이 감사롭고 경이롭다.
주님, 십자가와 죽음에까지도 감사와 경이를 안고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72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84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5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6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95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80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74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04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598 연중 제10주일 묵상 - 자비하신 마음 2013.03.14 2994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597 대림 제2주일 묵상 - 하느님 나라의 도래 2013.03.14 2993 이청준 신부 fxaverio@hanmail.net
596 연중 제6주일 2014.02.17 2990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67@hanmail.net>
» 연중 제 28주일 묵상 - 어둔 밤 속에서 2013.03.14 2990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594 연중 제18주일 묵상 - 그대들이 먹을 것을 주시오 2013.03.14 2984 서인석 신부
593 주님 세례 축일 2014.01.12 2968 왕영수 F.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92 사순 제3주일 묵상 - 생명의 물 2013.03.14 2959 이호자 마지아 jaho264@hanmail.net
591 연중 제28주일 2013.03.14 2953 왕영수 신부
590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13.03.14 2922 이세영 수녀 srseyoung@hanmail.net
589 연중 제4주일 ( 마태 5,2 ~ 12 ) 2013.03.14 2919 박순원 이냐시오 신부 pkswon@hanmail.net
588 부활 4주일 묵상 - “사공과 선비” 2013.03.14 2918 김기홍 신부
587 연중 제 29주일 묵상 - 주님께 달려가며 2013.03.14 2908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586 연중 제 13 주일 묵상 - 나를 따르라! 2013.03.14 2906 오창열 신부
585 연중 23주일 묵상 - 영적치유 기도생활 2013.03.14 2902 안충석 신부
584 주님 세례 축일 묵상 - 제5복음서를 쓸 시간 2013.03.14 2897 이청준 신부
583 대림 제3주일 묵상-죽는 날까지 자신을 내어줌 2013.03.14 2895 이청준 신부 fxaverio@hanmail.net
582 연중 제33주일 묵상 - 여유로운 삶의 선택 2013.03.14 2895 안충석 신부 anchs@catholic.or.kr
581 사순 제 2주일 묵상 - 기도의 산 2013.03.14 2889 이호자 마지아 jaho264@hanmail.net
580 연중 15주일 묵상 -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려면 2013.03.14 2886 이청준 신부
579 부활 제6주일 묵상 - 공동체 2013.03.14 2877 김기홍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