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24.06.23 02:03

두려워 하지말라.

조회 수 1939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임선 수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재차 확인시켜주십니다. 또한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마태10,26)이므로 "너희는 육신은 죽어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마태10,28) 용기를 주십니다. 이와 함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마태10,32)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따금 우리는 지진, 태풍, 산불같은 엄청난 자연 재해나 재난에 부딪치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또 다른 세계를 초원하시는 하느님이 계심을 느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수 천년동안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면 재앙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이 우리 안에 각인되어 있음을 봅니다.
우리는 복음선포 때문에 박해와 난관을 겪게 될 때도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복음을 선포하기를 바라십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므로"(갈라2,20)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오해, 멸시를 받게 될 때 인내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계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미지의 세계, 미지의 사람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메아리쳐오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 오늘날 우리는 사목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그 활동을 통해서 진정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도록 하고 있는지요?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더 큽니까?"(로마5,15)라고 말한 바오로 사도와 같이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향심기도로써 우리 안에 현존하시고 활발히 활동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와 생명을 주는 복음의 사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여"(시편11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2025년 6월 15일(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 2025.06.21 523 마산교구 사파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빛에서 나온 빛 2025.04.21 1246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공지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2025.03.17 1539 이청준 신부 역
공지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2025.03.14 1436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2025.03.12 1380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2025.03.12 1434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5.02.12 1461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1307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48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1821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163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176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1974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2031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2022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2094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2202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2149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207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2004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1989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1948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939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2573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582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2487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605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2458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611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2672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259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280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120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미사 (2025년 4월 20일 부활 주일 낮미사) 강론 말씀 (번역문) 2025.04.24 106 한국관상지원단
1119 2025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2025.01.06 188 마산교구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1118 믿음으로 2024.04.28 231 윤행도 신부
1117 성소의 의미 2024.04.22 272 윤행도 신부
1116 또 다른 엠마오 2024.04.14 250 윤행도 신부
1115 하느님의 자비주일 _ 오! 헤아릴 길 없는 주님 사랑 2024.04.08 220 윤행도 신부
1114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7호 _ 2024년 3월 24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3) 2024.03.31 289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1113 그리스도께서 빛을 비추어 주시리라 2024.03.31 247 오창열 신부
1112 주님 수난 성지주일 _ 마음에서 시작되는 신양 2024.03.24 242 오창열 신부
1111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2024.03.17 272 오창열 신부
1110 나는 세상의 빛이다. 2024.03.11 254 오창열 신부
1109 생명의 물 2024.03.04 261 이호자 마지아 수녀
1108 기도의 산 2024.02.26 268 이호자 마지아 수녀
1107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6호 _ 2024년 2월 25일 사순 제2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2) 2024.02.26 284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106 사순 제1주일 _ 재의 수요일 2024.02.19 27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1105 광야의 유혹 2024.02.19 264 이호자 마지아 수녀
1104 나는 과연 참 맛 나는 소금인가? 2024.02.14 231 이호자 마지아 수녀
1103 그리스도인의 참된 성품 2024.02.13 256 남재희 신부
1102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5호 _ 2024년 1월 28일 연중 제4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1) 2024.02.04 278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101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2024.01.23 340 남재희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