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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6:47

자비하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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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선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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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세리인 마태오를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면서, 그의 집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불평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9,13)라는 사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시대 유태인이 증오의 대상으로 삼았던 세금 징수원인 마태오가 세금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태오는 아마도 당시의 사람들로부터 세금 징수원으로서 기피 당하는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태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마태9,9)라고 부르셨습니다. 이로써 마태오는 예수님의 자비하신 마음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었고, 예수님의 자비하신 눈길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게 얽매어 있던 부정의 굴레에서 진정한 자유를 향하여 구원의 새 삶, 새 생명에로 첫 발을 내딛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부르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상태에서 이 세상에 태어났으나, 우리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죄와 허물로 얼룩진 우리 자신 안에 갇혀 있던 죄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우리가 우리 눈에 좋은 것은 선하다 여기고, 우리 눈에 나쁜 것을 죄인이라 여기며, 우리 이웃을 세리 마태오로 간주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따라서 우리 자신이 원치 않은 상황이나, 사건을 접하거나 만나고 싶지 않은 이웃과 맞닥뜨릴 때, 우리는 고뇌의 강을 건너 성령께서 우리 마음 안에 역사하시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이웃에게 예수님처럼 너그러운 자비와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의 바람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거짓자아의 짐을 덜어내는 삶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밀착된 기존의 생활 방식, 생각, 판단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이웃을 용서하는 기적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의탁해야 가능합니다. 더더우기 우리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보지 못하는 것이 더욱 많기에, 항상 이웃의 가슴에 간직된 것을 볼 수 있는 자비스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보듯이 하느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볼 때, 이웃의 생명의 숨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이웃의 아픔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소중한 이웃의 전 인격을 다정다감한 모습과 진실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내가 바라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자비이다"(호세3,6)라고 하신 하느님의 자비의 바다에 잠김으로써 우리 이웃과 새로운 생명의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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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5318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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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5628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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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5571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5587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5555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552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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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5493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549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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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581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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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6022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5889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616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220 사순 제 2주일 묵상 2013.03.14 3645 박순원 신부 pkswon@hanmail.net
219 사순 제1주일 _ 광야에서의 세 가지 유혹 2013.03.14 3961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218 연중 제7주일 묵상 -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라 2013.03.14 3994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217 연중 제6주일 - ' 행복하여라.... 2013.03.14 3992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216 연중 제5주일 - 깊은 데로 저어나가서.... 2013.03.14 4014 임선 세실리아 수녀 cecil316@hanmail.net
215 연중 제4주일 묵상 - 가짓자아를 가로질러.. 2013.03.14 4080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214 연중 제3주일 강론 2013.03.14 4124 윤행도 가를로 신부
213 2007년 연중 제 2주일 2013.03.14 4357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212 주님 공현 대축일 강론 2013.03.14 3438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211 2006년 12월 31일 예수, 미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2013.03.14 415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210 대림 제4주일 묵상-나는 성모님의 아들입니다 2013.03.14 369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209 대림 제 3주일 묵상- 충만한 기쁨이 샘솟는다. 2013.03.14 4165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208 대림 제2주일 묵상 - 광야를 찾아서 머문다. 2013.03.14 3568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207 대림 제1주일 묵상 - 네 번째 오심과 기다림 2013.03.14 408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206 연중 제34주일 묵상 -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3.03.14 3774 오창열 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205 연중 제33주일 묵상 - 평신도 주일 2013.03.14 3667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204 연중 제32주일 묵상 - 참된 봉헌 2013.03.14 3832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203 연중 제31주일 묵상 - 사랑으로 살기 2013.03.14 3338 오창열 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202 연중 제30주일 묵상 - 네 믿음대로 되리라 2013.03.14 3846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201 연중 제29주일 묵상 -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 2013.03.14 3911 이 호자 마지아수녀 jaho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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