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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용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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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는데 마침내 구름에 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셨다"(사도1,10).
향심기도의 수련과 수행을 통해서 우리 각자는 'Where are you?' 와 'Who are you?'라는 물음에 답을 해 나갈 수 있음을 체험합니다. 이 물음은 우리의 사부이신 키팅 신부님이 즐겨 사용하시는 질문입니다. 키팅 신부님이 여러분에게 지금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이 물음에 답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이라는 영적여정을 마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의 삶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인간조건으로 말미암아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곳에 도달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한 마리 어린 양처럼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향심기도의 수련을 통해서 주님과의 일치를 지향하는 우리들은 이런 방황하는 삶에 종지부를 찍고 분명하고 확고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영적여정의 길을 걸어 갔던 사도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나는 이미 피를 부어서 희생 제물이 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가 왔습니다.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라고 하셨고 또 " 여러분도 힘껏 달려서 상을 받도록 하십시오. 경기에 나서는 사람들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애쓰지만 우리는 불멸의 월계관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을 하되 목표없이 달리지 않고 권투를 하되 허공을 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몸을 사정없이 단련하여 언제나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고린전 9,24-27)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키팅 신부님이 저의 강론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말을 건네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은 어떤 지리적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내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시면서 나를 변형시키십니다. 이러한 변형은 향심기도의 수련과 수행을 통해서 일상적인 삶 안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그는 골로사이서 3장 11절을 인용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전부이시며 모든 이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향심기도의 수련을 통해서 우리 가슴 속에서 빛나는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보고 우리 안에 스며들어 있는 그분의 현존을 느끼는 은총을 체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으로 말미암아서 우리의 인성이 신성화되는 은총을 선사받았고 이것을 향심기도의 수련과 수행을 통해서 매일의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동시에 "하느님 안에 영원으로부터 감추어져 온 신비"(에페 3,9)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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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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