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24.03.04 01:26

생명의 물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호자 마지아 수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먼 길에 지친 예수와 사마리아 부인과의 우물가의 대화는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예수님이 사람에게 물을 달라고 청하였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도 목마르다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예수님은 이 세상 사는 동안 항상 목마르셨던 것이다.
"목마른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영생의 물을 주겠노라"고 하신 그 예수님이 지금도 여전히 목마르게 영혼들을 찾고 계신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시려고 하시는 데도 그 샘물을 마시러 오는 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물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생명수다. 왜 다른 음료수들은 잘 사서 마시면서도 생수 중의 으뜸인 이 물은 마시기를 꺼려하는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셨지만 너무도 값 싼 것이기에 그 가치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값비싼 것이라야만 알아주는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믿음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믿음은 은총이고 돈을 내지 않아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믿음이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따르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기 중심의 삶을 벗어나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변형하는 삶이다. 끊임없이 예수님을 알리고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즉 선교와 자기성화이다.
예수님은 길가에 앉아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선포하신 최초의 가두선교사다. 지금도 그 선교단에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그래서 그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목마른 이들을 찾아 넘치고 있는 생명의 물을 퍼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new 2024.06.03 0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new 2024.06.03 0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1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8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578 부활 제5주일(이민의 날) 2013.04.30 4543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77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file 2013.05.05 3952 토마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76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file 2013.05.12 4246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75 성령 강림 대축일 file 2013.05.17 4862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74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축일) 2013.05.27 4701 국제관상지원단 / 이청준 옮김
573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06.01 3766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72 연중 제10주일 2013.06.09 3823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71 연중 제11주일 2013.06.16 3812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70 연중 제12주일 2013.06.22 4371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69 연중 제13주일 2013.06.30 387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68 연중 제14주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2013.07.05 3800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67 연중 제15주일 2013.07.13 3794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66 연중 제16주일 2013.07.20 3928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65 연중 제17주일 2013.07.27 4230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64 연중 제18주일 2013.08.03 3736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fxaverio@hanmail.net>
563 연중 제19주일 2013.08.09 3712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62 연중 제20주일 2013.08.18 3759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fxaverio@hanmail.net>
561 연중 제21주일 2013.08.24 3765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60 연중 제22주일(루카 14,1. 7-14) 2013.08.31 4054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559 연중 제23주일(루카 14,25-33) 2013.09.06 3993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