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작성자 | 박순원 신부 |
---|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 불림 받은, 뽑아 세워진 자녀들이다.
인생길에 절름거리어도 뒤틀리어도 겪게 되는 그 모든 것 안에서 아빠의 견책을 사랑의 매로 - 훈련으로 잘 수용하는 자녀들에겐,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아빠의 손길 안에서 평화의 열매로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넓은 문 - 넓은 길만 편하게 맛보고 술과 청량음료 등만 마셔본 이들은, 좁은 문 - 좁은 길의 그 땀과 열기,턱에 까지 닿는 숨, 생명의 물 맛, 쓴 약초물의 진가를 알지 못한다. 세상에서 좁은 문 - 좁은 길에 익숙해 있고 그 길의 보물 - 민들레, 온갖 잡초들, 벌레들, 흙내음, 생명을 맛본 이들은, 언제 어디서도 그 보물을 찾아 내고 간직할 수 있다.
기도하는 이들은 그 좁은 문 - 좁은 길이 이미 좁은 문 - 좁은 길만이 아님을 잘 안다.
십자가의 성요한, 성녀 소화 데레사와 함께 메마름 무미건조함의 길을 지나, 아기의 순수한 믿음 안에서 아무 것도 아닌 버림받음의 좁은 문을 통과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부활의 신비를 이미 맛보고 또 이 세상에서 평화의 열매를 맺으며 살고 있다.
기도하는 이들은 꼴찌이며 첫째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작성자 |
---|---|---|---|---|
공지 |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 2024.06.03 | 2 | 토머스 키팅 신부 |
공지 |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 2024.06.03 | 0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 2024.06.03 | 0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공지 |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20 | 10 | 이준용 신부 |
공지 |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 2024.05.12 | 8 | 이준용 신부 |
공지 |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 2024.05.12 | 6 | 이준용 신부 |
공지 |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 2024.04.28 | 16 |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58 | 연중 제25주일 묵상 - 기도할 때 하느님 말씀의 역할 | 2013.03.14 | 3969 |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
57 | 그리스도 왕 대축일 | 2013.03.14 | 3970 |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56 | 연중 제32주일(마르 12,38-44) | 2013.03.15 | 3971 |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55 | 연중 3주일-우리의 역할을 넘어서는 일 | 2013.03.14 | 3974 | 토머스 키팅 |
54 |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5항~ 10항, 2회 연속) | 2013.03.14 | 3984 |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
53 |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묵상-새해 희망의 기도 | 2013.03.14 | 3986 |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
52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 2013.03.15 | 3987 | 천정철 요한 신부 kenosis1000@naver.com |
51 | 2007년 연중 제 2주일 | 2013.03.14 | 3988 |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50 | 연중 제33주일(마르 13,24-32) | 2013.03.15 | 3989 |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49 | 연중 제23주일(루카 14,25-33) | 2013.09.06 | 3993 | 윤행도 가롤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48 | 부활 제4주일 | 2013.04.20 | 3994 |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
47 | 대림 제1주일 ( 마태 24,37-44.) | 2013.03.14 | 3998 |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46 | 연중 7주일-양심을 다스리는 권한 | 2013.03.14 | 4004 | 리카르트 굿츠빌러 |
45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2013.03.14 | 4008 | 서인석 신부 |
44 | 국제 관상지원단 사명 선언문(11항~ 16항, 3회 연속) | 2013.03.14 | 4009 | 한국관상지원단 koreacontout@gmail.com |
43 | 연중 제31주일(마르 12,28ㄱㄷ-34) | 2013.03.15 | 4017 | 윤행도 가를로 신부 munyman61@hanmail.net |
42 | 주님 승천 대축일 | 2013.03.14 | 4020 |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
41 | 연중 5주일-온갖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 2013.03.14 | 4021 | 토머스 키팅 |
40 | 그리스도 왕 대축일 ( 성서주간 ) | 2013.03.14 | 4028 | 토머스 키팅 신부 |
39 | 11월 2일 - 위령의 날 | 2013.03.14 | 4029 | 오창열 사도요한 신부 ocyjohn@hanmail.net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